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혜이니가 평소 잠이 오지 않을 때, 스트레스 받을 때를 털어놨다.
제니스뉴스와 혜이니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신곡 ‘잠이 오지 않아’ 발표를 기념해 만났다.
이날 혜이니는 “평소에 잠을 잘 못 잔다. 귀가 밝은 편이라, 자다가도 엄마가 ‘몇 시에 나가?’라고 물어보면 대답할 정도다. 고양이잠을 자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평소 잠이 오지 않을 때 곡을 작업하나”란 물음에 혜이니는 “그렇다. 이번에는 컴백 준비하면서 긴장도 많이 했고, 첫 자작곡이라 부담이 너무 컸다. 저도 모르게 과부화가 걸렸었다. 제가 스스로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했었다”고 답했다.
이어 “몸도 아팠던 시기가 있다. 체력이 마이너스가 됐다가, 오히려 활동을 하고 나니 괜찮아졌다. 막상 하면 괜찮아지는데, 하기 전에 이런저런 생각들을 했었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응급실도 가보고 그랬다. 한동안 안 아팠는데 호흡곤란이 올 정도였다. 이제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 요즘 운동을 하려고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혜이니가 최근 잠이 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어디에서 오는지 모르는 우울함이다. 허함이 자주 느껴져서 채울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뭐 때문에 걱정하고 불안한지 알면 모르겠는데, 불안한 걸 불안해한다. 잠이 안 오면 ‘잠이 안 오네!’하고 말아야 하는데 ‘잠이 안 오는데 어쩌지?’라고 고민한다. 그러면서 과부화가 걸렸던 거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혜이니는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전하기도 했다. 혜이니는 “가족들한테 위로를 많이 받고 의지하는 편이다. 힘든 하루를 마치고 집에 들어왔을 때, 엄마가 누워서 TV를 보고 있으면 안정감이 든다. 집 나갈 때 누워있는 오빠를 봤는데, 돌아와서도 오빠가 그러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혜이니는 “게임을 좋아한다. PC방이나 집에서 게임을 하고, 수족관에 가기도 한다. 물고기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 얼마 전에 스킨스쿠버를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배추, 토마토, 민트도 키워봤다. 외삼촌을 따라 인삼을 캐러 갔던 적도 있다”고 자신의 취미생활을 언급했다.
한편 혜이니의 ‘잠이 오지 않아’는 혜이니가 직접 작사, 작곡한 자작곡이다. 잠이 오지 않는 복잡한 심경을 가사로 풀어내며, 몽환적인 멜로디와 통기타 선율 위로 혜이니의 맑은 음색이 어우러진 보사노바 풍의 발라드다.
사진=웰메이드 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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