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Mnet ‘고등래퍼 시즌2’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이전 시즌보다 높아진 참가자들의 실력, 화제성은 시청자는 물론이고 음악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6일 오후 방송되는 '고등래퍼2'에서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세미파이널이 펼쳐지는 가운데 우승까지 거머쥐게 될 래퍼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상을 보여준 우승후보 BEST 3을 꼽아봤다.
▶ ‘명상 래퍼’ 김하온

김하온은 현재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바코드’를 부른 래퍼다. 게다가 김하온이 참여한 ‘어린 왕자’ 역시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하온은 앞서 Mnet ‘고등래퍼 시즌2’, ‘쇼미더머니6’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당시에 크게 주목 받지 못한 김하온은 이번 시즌2에서 확실하게 잡은 캐릭터, 뛰어난 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하온은 자신의 취미를 명상을 꼽으며 “명상을 하면 영감을 잡아낼 수 있다”고 말하는 독특한 매력을 보여줬다. 4차원 정신세계와는 다른 반전 랩 실력은 김하온의 또 다른 매력 요소로 작용했고, 그는 싸이퍼와 팀 대표 결정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 우원재 연상케 하는 이병재

이병재는 김하온과 함께 ‘바코드’로 호흡을 맞췄다. 긍정적인 바이브로 곡을 해석한 김하온과는 달리 “네까짓 게 뭘 알아 행복은 됐어”, “잠깐 반짝하고 말 거야 like 바코드 빛 같이” 등으로 세상에 대한 비관적인 가사로 눈길을 끌었다.
‘고등래퍼 시즌1’의 우승자 양홍원이 꼽은 우승후보인 이병재는 두 눈을 모두 가린 헤어스타일, 어두운 분위기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이병재는 주로 자신의 우울함, 고민, 세상에 대한 비관, 가정사 등을 담은 가사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이병재는 ‘쇼미더머니 시즌6’의 가장 큰 수혜자인 우원재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 ‘붐뱁 강자’ 배연서

배연서가 부른 ‘라이크 잇(Like It)’, ‘북’ 또한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북’은 김영랑 시인의 시 ‘북’을 힙합 스타일로 재해석해, 전통 북 장단과 한국의 멋을 잘 살려 호평을 얻고 있다.
배연서는 “충격적인 만 18세”로 소개되는 성숙한 외모와 패션으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강점은 붐뱁 스타일의 랩이다. “일어나지도 않은 붐뱁 붐을 내가 trend로 갖고와 내 앞으로”라는 강한 포부와 함께 중저음 발성, 정확한 발음으로 실력을 어필했다.
‘고등래퍼 시즌1’의 핫한 크루가 양홍원이 속한 딕키즈 크루였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키프클랜이 주목 받고 있다. TOP6 진출자 김하온, 이병재, 김윤호, 배연서가 키프클랜 소속인 가운데 이들이 최종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net '고등래퍼 시즌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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