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그룹 원더걸스 멤버 예은이 원더걸스의 미국 활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원더걸스 정규 3집 앨범 '리부트(Reboo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예은은 "우리가 미국 진출한 것에 대해 후회 안한다고 하면 다들 안믿는데, 우리는 소중했던 순간이다. 기억남는 일이 많다. 버스에서 깻잎과 라면이랑 같이 먹었던 것, '오늘은 뭐 먹지' 하고 투어 가이드 펼쳐본 것 등"이라며 미국 진출을 위한 활동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그 전에는 여유가 없었다. 자다가 눈 뜨면 막 다니고 또 잠깐 자고 또 다니고. 그래서 기억이 가물가물했던 게 많은데 미국에서는' 내가 뭘 좋아하고, 하고 싶지?' 그런 고민을 많이 할 수 있었다"며 "만약 지금 다시 미국에 가자고 하면 무서워할 수도 있겠지만 그 때는 어렸고 내려놓는 것에 대한 부담감, 두려움이 없었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이것저것 해보는게 어떤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원년 멤버 선예와 소희의 탈퇴 그리고 선미의 합류로 인해 멤버 예은(피아노) 유빈(드럼) 선미(베이스) 혜림(기타)까지 4인조 밴드로 재편성, 이날 정오 새 앨범 '리부트'를 발매하고 3년 2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이 필 유(I Feel You)'를 비롯, '베이비 돈트 플레이(Baby Don't Play)' '캔들(Candle)' '리와인드(Rewind)' '사랑이 떠나려 할 때'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아이 필 유'는 소속사 대표 박진영의 자작곡으로, 1980년대 프리스타일 음악을 기반으로 한 넘버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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