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청춘로드 뮤지컬 '곤, 더 버스커'가 4일부터 관객들을 찾아간다.

'곤, 더 버스커'는 길 위의 예술가 버스커를 소재로 음악에 대한 버스커들의 순수한 열정과 방송사의 시청률에 대한 열망이 대립하여 벌어진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출연배우가 공연의 밴드에 참여하고 실제 밴드의 멤버들이 배우로써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여 작품의 퀄리티를 높였다.

지난 1, 2월에 이어 세 번째로 관객들을 찾아온 '곤, 더 버스커'는 더 나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작품 전반적으로 수정 작업을 거쳤다. 2013 문화체육관광부 창작산실 대본공모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대본은 극의 균형을 위해 캐릭터 개개인을 조명해 드라마 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또한, 내용과 인물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회전무대의 활용을 개선하고 암전을 걷어내는 등 무대전환에도 변화를 주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한계를 넘기 위해 사전 작업한 음악을 함께 사용한다. 곤이 수화로 표현했던 '어둠이 되어'에 멜로디를 붙여 새롭게 넘버를 추가하기도 했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가장 큰 원동력인 안무는 서울시립뮤지컬단 상임안무가 김경엽 감독이 참여해 드라마의 분위기를 젊게 바꿨다.  

한편 새롭게 돌아온 뮤지컬 '곤, 더 버스커'는 오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프로스랩

임유리 기자

im@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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