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뮤지컬 ‘시카고’를 발효에 빗대어 표현해 시선을 끌었다.
뮤지컬 ‘시카고’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서 연습실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배우 박칼린, 최정원, 아이비, 김지우, 남경주, 김영주, 김경선이 참석했다.
초연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시카고’에 참여해온 최정원은 이날 “스태프의 말을 빌면 ‘최고의 댄서, 최고의 액터, 최고의 싱어’만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렇게 세가지가 정말 아주 적절하게 있는 작품이 ‘시카고’인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정원은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 세 명이 합류하면서 기존 작품을 또 한 번 업그레이드 해준 것 같다. 배우로서도 고무적이다”라며 이번 시즌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최정원은 지금까지의 ‘시카고’와 이번 시즌의 차이점에 대해 “집에서 아이들은 ‘엄마 또 김치야? 왜 맨날 김치야?’라고 하지만 엄마들은 일년에 한번 김장 담그는 날 제일 떨린다고 하신다. 김치에서 가장 중요한건 발효다”라고 예를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정원은 “‘시카고’ 왜 또 하냐, 왜 또 같은 배우들이냐고 하지만 우리가 조금씩 발효되는 것 같다. 새로 들어온 멤버들 덕분에 또 다른 발효가 되는 것 같다”라며, “어떤 배우들은 새로운 작품을 추구하거나 초연에 참여하길 원하기도 하는데 ‘시카고’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재미있다. 발효된다는 느낌이 스스로 인생에서도 느껴진다. 분명히 조금이나마 더 발효된 느낌으로 2018년 작품을 보게 될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시카고’는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22년 동안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고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뮤지컬이다. 국내에서는 올해로 14번째 시즌을 맞는다. 오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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