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가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잃어버린 얼굴 1895'은 진위 논란이 일 만큼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명성황후 사진의 존재 여부를 소재로 하고 있다. 사진관에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명성황후의 사진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기존의 역사관과 다른 시선에서 명성황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간다. 민비와 황후라는 상반되는 이미지에 가려져 자신의 본질을 잃어버린 명성황후를 보여줌으로써, 현대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정체성 찾기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 2013년 초연에 이은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의 드라마를 유지하되 음악과 안무를 강화해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
명성황후 역에 차지연,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화자인 사진사 휘 역에 정원영 고훈정, 민영익 역에 조풍래, 고종 역에 박영수, 대원군 역에 금승훈, 김옥균 역의 김도빈, 선화 역의 김건혜 등이 무대에 올라 최고의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서울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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