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태일', 4인 4색 캐릭터별 콘셉트 사진 공개
음악극 '태일', 4인 4색 캐릭터별 콘셉트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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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목소리 프로젝트 1탄 음악극 '태일'이 캐릭터별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목소리 프로젝트 1탄 음악극 '태일'이 오는 6월 개막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인 가운데 각 배우와 배역별 특징이 잘 드러난 캐릭터별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콘셉트 사진에는 '태일 목소리' 역의 박정원, 강기둥과 '태일 외 목소리' 역의 김국희, 백은혜가 참여했다. 사진을 통해 청년 태일과 그 주변인이 꿈꿨던 일상을 그려냈다. 학생 태일이 사랑했던 교복과 책, 꿈과 희망을 나타내는 오브제인 양초, '희망'이라는 꽃말을 가진 개나리 등이 어우러졌다.

작품은 이를 통해 청년 태일이 남기길 원했던 목소리는 혁명가의 삶 또는 노동 현실 개선이라는 거창한 의미의 외침이 아닌 작은 변화의 불씨를 통한 평범한 일상을 누리길 기원하는 속삭임이었음을 전하고자 했다. 

또한 청년 태일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두 가지 카피를 통해 음악극 '태일'이 보여주고자 하는 작품의 주제를 나타내고 있다. 

장우성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와 우란문화재단은 과거 실존 인물들의 어문자료들을 발굴하고 연구해 관객과 함께 인물에 대해 이야기하며 해당 인물의 삶과 사상을 복원한다는 취지 아래 음악극 '태일'을 시작으로 목소리 프로젝트를 이어 갈 예정이다.

한편 목소리 프로젝트 1탄 음악극 '태일'은 오는 6월 6일부터 18일까지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공연된다. 티켓 판매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사진=우란문화재단, 목소리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