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가수 배수정이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배수정은 최근 가진 제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소감과 더불어 당시 심경을 전했다.
앞서 그는 '복면가왕'에서 '달콤살벌 아이스크림'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와 함께 그룹 쥬얼리의 '슈퍼 스타(Super Star)'를 열창했다. 두 사람은 모두 패널들의 극찬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배수정은 71 대 28의 판정 결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게다가 가사 실수를 연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배수정은 "정말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무대는 끝내야 하니 빨리 털어놓고 즐겼던 것 같다"라며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이 저에게 오랜만에 서는 무대다. 제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데뷔까지 시간이 좀 걸린 이유는 음악으로 만나뵙고 싶어서다"라며 "대중들에게 음악성으로 알려지고 싶었는데 '복면가왕'이 그런 콘셉트라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특히 그는 '복면가왕' 출연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년 만에 무대에 서게 되었는데, 감회가 새로웠고 겸손해지는 경험이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배수정은 "여러 면에서 겸손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실수한 것도 그렇고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끼리 경쟁을 해야되다 보니... '차원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피 쏟아지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SNS 게제 글을 설명함과 동시에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이번 '복면가왕'도 그렇고, 음악방송을 할 때에는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시즌2'(이하 '위탄2')와는 달리 레벨이 업(up)된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진짜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더라. 긴장되고 떨린다"라며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게 노래만 하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도 촬영하고 참가자들도 있다 보니 알아가면서 더 애정이 가는 것 같다. 애정이 가면 조금 못해도 '괜찮아' 그런 느낌이라면,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니까. 그래서 긴장이 된다"고 '위탄' 무대와 타 음악방송 무대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자작곡 '사랑할거예요'를 발매하고 가수로 정식 데뷔를 한 배수정은 '위탄2' 준우승 출신자로, 3년의 공백 동안 작곡팀 아이코닉 사운즈로 활동하며 다수의 곡을 작업해왔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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