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파이트’ 손호영 “없어져야 할 나쁜 전통…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공감해주길”
‘도그파이트’ 손호영 “없어져야 할 나쁜 전통…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공감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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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손호영이 작품의 메시지에 공감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뮤지컬 ‘도그파이트-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이하 도그파이트)의 프레스콜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손호영, 최동욱(세븐), 이창섭(BTOB), 김현진, 유보영,  백주연, 김보강, 이해준, 정재은, 유현석, 선한국, 양서윤 등이 참석했다. 

지난 뮤지컬 ‘삼총사’에서 가장 막내였던 손호영은 이번 작품에서 가장 맏형이 됐다. 이에 대해 손호영은 “’삼총사’ 말고는 익숙한 환경이다. 다른 작품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작품은 다같이 마음을 모아서 으쌰으쌰 해야 하는 작품이다. 심적,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작품의 특성상 연습도 많이 하고 같이 호흡을 해야 한다”라며, “그래서 팀워크가 좋다. 연습뿐만 아니라 끝나고 나서도 서로 자주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는 편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손호영은 ‘도그파이트’에 대해 “제목만으론 안 와 닿는 분이 많으신 것 같다. 베트남 전쟁 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안 좋은 일이지만 해병대의 전통이다”라며, “나도 이 작품에서 연기를 하고 있지만 정말 나쁘다. 그러기에 더더욱 여러분이 봐주시면서 함께 공감해주면 좋을 것 같다.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거친 표현도 많다. 함께 공유하면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 느껴주시면 좋겠다. (‘도그파이트’는) 공연에서만 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없을 거다. 전부 없어져야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또한 최근 강타, 박효신, 고유진 등이 무대에서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 손호영은 “같은 시대 활동했던 가수들이 함께 뮤지컬을 하는걸 보면 나도 힘이 나고 기분이 좋다”라며, “나도 11년째 하고 있다. 예전엔 어쨌든 분야가 다르다고 생각을 해주시니까 좀 많이 힘들었는데 나는 항상 다 같은 예술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다. 요즘 들어선 더 열린 마음으로 봐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서 자신감 얻어서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도그파이트’는 영화 ‘위대한 쇼맨’의 작곡가 파섹&폴 듀오의 음악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오는 8월 1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사진=킹앤아이컴퍼니, 메이커스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