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오는 7월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초연 당시 대학로에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오락의 합성어) 열풍을 몰고 왔던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 이자 ‘창작산실 2018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작이다. 작품은 “인류의 기원은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가?”라는 주제로 각 패널들이 창조론과 진화론으로 나뉘어 100분간 열띤 토론을 펼친다.
무대는 가운데 사회자를 중심으로 패널로 출연하는 배우들이 서로 마주보게 착석할 뿐만 아니라 75인치 모니터 5대에 실시간으로 자료화면과 패널을 송출하는 영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토론 방송 스튜디오를 실감나게 구현해냈다. 객석 또한 양쪽으로 갈려 공연장이 아닌 마치 실제 토론장에서 관객 스스로 패널이 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초·재연에 참여했던 홍우진, 조원석, 양경원, 차용학, 유연, 홍지희, 김늘메, 김종현, 이지해, 정선아, 서예화, 정재헌을 비롯해 신의정, 마현진이 새롭게 참여한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XBS ‘백분토론’의 사회자 ‘신석기’ 역에는 홍우진-조원석이 참여한다. 진화론 패널에는 양경원-차용학이 진화 생물학 박사이자 신이 없다고 증명하고 싶은 무신론자 ‘전진기’ 역을, 독과 기생충 그리고 바이러스 등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기생 전문가 ‘현충희’ 역은 유연-홍지희가, 종교철학을 전공한 연예인 ‘육근철’ 역은 김늘메-김종현이 맡았다.
진화론에 맞서는 창조론 패널에는 기독교 신자이자 분자 생물학 박사 ‘이성혜’ 역을 이지해-정선아가 맡았으며, 신의정-서예화가 천주교 신자이자 천문학자 겸 수학자 ‘우지현’ 역을 그리고 인문학과 철학에 관심이 많은 뇌과학자 ‘나대수’ 역에 정재헌-마현진이 캐스팅 됐다.
한편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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