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 길들이기' 김주택 "외국어 오페라 어려워 한국어로 기획"
'카사노바 길들이기' 김주택 "외국어 오페라 어려워 한국어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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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의 배우 김주택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 기자간담회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희정 작가, 김진경 연출, 배우 김주택, 조병익, 김현수, 정필립, 조민규, 장유리, 정혜욱, 고우림, 손태진, 한태인 등이 참석했다. 

‘카사노바 길들이기’는 영화감독 ‘준’의 바람기를 잡고자 최후의 일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토대로, 모차르트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등 속 아리아, 듀엣, 앙상블, 합창곡을 모아 하나의 스토리로 재구성한 오페라 콜라주다.

이에 김주택은 "사람들이 오페라를 어렵다고 인식하는 이유는 외국어로 부르기 때문이다. '카사노바 길들이기'는 스토리텔링을 한국어로 기획했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며, "이런 날을 기다려 왔다. 2년 전에는 힘이 미약했다. 하지만 지금은 '팬텀싱어' 등의 방송을 통해 성악이 많이 알려졌고, 많은 분들이 노력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카사노바 길들이기'는 그분들의 마음에 걸맞은 작품 같다. 공연이 끝난 후에 '뭐 먹으러 갈까'가 아니라 '다시 보러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실 것으로 감히 자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는 오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여의도 KBS홀에서 공연한다. 


사진=제니스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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