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정원영이 강호 캐릭터를 1막과 2막으로 구분해 설정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미인’의 프레스콜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태영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를 비롯해 배우 정원영, 김지철, 김종구, 이승현, 스테파니, 허혜진, 권용국, 김찬호, 김태오가 참석했다.
정원영은 이번 작품에서 하륜관 최고의 인기 스타 변사이자 가수로 활동하는 강호 역을 맡았다. 입체적으로 변하는 캐릭터를 어떻게 설정했는지에 대해 정원영은 “쉽게는 1막과 2막으로만 구분 지어서, 먼저 재미있게 살고만 싶어했던 강호가 어떤 죽음을 맞이하는게 올바른 삶인가를 생각하는 인물로 성장시키는 데 치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원영은 “형과 병연을 만나서 변해가는걸로 설정했다. 1막에선 나의 삶과 이 시대가 힘들지라도 좋은게 좋은거다란 긍정적인 마음으로 재미있게 살아간다. 변사도 하고, 노래도 하고, 노래도 쓰는, 지금으로 치면 만능 엔터테이너다. 남들이 보기에 밝고 즐거워보이는 인물로 설정했다”라며, “2막에선 즐거움보다는 어떻게 죽어야 후회없이 사는것일까란 부분으로 무게감 있게 성장시켰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미인’은 한국 대중 음악의 거장 신중현의 음악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무성영화관을 소재로 한 쇼뮤지컬로, 총 23곡의 히트곡이 담겼다. 오는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홍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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