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솔로 가수 민서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파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민서의 데뷔 프로젝트 ‘더 다이어리 오브 유스(The Diary of Youth)’의 세 번째 곡인 ‘이즈 후(Is Who)’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MC는 방송인 박소현이 맡아 진행했다.
얼마 전 데뷔 100일을 맞은 민서는 “사실 100일인지도 몰랐다.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다. 데뷔 때부터 관심 가지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면서 “이제 시작이란 느낌이 든다.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많아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 앨범은 '청춘의 일기장'이라는 테마로, 20대 청춘을 대변하는 민서가 4편의 일기(노래)를 써내려 가며 완성된다. 민서는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고민을 많이 담아보려고 노력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소녀가 자신에 대해, 사랑에 대해 천천히 알아가면서 성장하게 된다”라고 앨범의 스토리를 설명했다.

민서는 지난 3월 데뷔 앨범의 첫 번째 곡 ‘멋진 꿈’과 4월 두 번째 곡 ‘알지도 못하면서’에서 맑고 청량한 매력을 드러냈다. 민서는 “첫 곡인 ‘멋진 꿈’은 꿈 속에서 자신의 이상향을 만나서 행복함을 느낀다. 두 번째인 ‘알지도 못하면서’로는 처음으로 이별의 아픔을 경험하고, 사랑을 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알지 못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리고 성장통을 겪으면서 세 번째 곡인 ‘이즈 후’로 오게 됐다. ‘이즈 후’로는 사랑을 알게 되고, 표현 또한 솔직하고 당당해진 거다”라고 그간 선보인 곡들을 소개했다.
세 번째 곡인 ‘이즈 후’로 민서는 확 달라진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반전 매력을 뽐낸다. ‘이즈 후’는 다채로운 연주와 리드미컬한 민서의 보컬이 돋보이는 집시풍 노래로, 나의 첫사랑이 누군지 묻는 솔직하고 당돌한 민서의 모습을 담았다.
민서는 “스스로에게 엄청난 변신이었다. 처음에 제 사진이 공개됐을 때 팬분들, 주위 분들이 많이 놀라셨다. ‘이즈 후’가 역동적이라 음악에 맞게 변신을 해봤다”라고 변화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민서는 이번 ‘이즈 후’에서 좀 더 중성적인 음색으로 노래했다. 중반부 듯 흥얼거리는 민서의 스캣은 곡의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한다. 창법에 대해 민서는 “이렇게 화려한 스캣은 해본 적은 없었다. 노래 가이드에서 스캣을 너무 완벽하게 소화해주셨다. 그 느낌을 내려고 많이 연습하고 열심히 녹음했다”라고 밝혔다.

그간 보컬 위주의 잔잔한 음악을 선보인 민서가 첫 퍼포먼스에 도전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민서는 “너무 오랜만에 춤을 췄다. 춤을 추면서 노래한 경험이 많지 않았다. 완벽한 하나의 곡에 퍼포먼스를 만든 게 처음이라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완성을 시키고 나니 잘 돼서 기분이 좋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물론 변신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민서는 “새로운 시도기 때문에 두렵기도 했다”라고 털어놓으며,변화된 목소리,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기 때문에 작업 자체가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될 곡에 대한 스포일러도 했다. 민서는 “앞서 보여드렸던 3곡들과는 또 다른 매력의 곡이다. 새로운 저의 목소리와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민서는 ‘이즈 후’ 무대를 첫 선보이던 중에 음향 사고가 발생, 무대를 다시 해야 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민서는 침착하고, 보다 나은 무대로 취재진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쇼케이스를 마치며 민서는 “쇼케이스 자체를 처음 해보는 거라 많이 떨렸다. 긴장을 많이 했다. 이런 헤프닝은 정말 즐겁게 잘 간직하고 가겠다”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민서의 신곡 ‘이즈 후’는 2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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