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곡 주고 싶은 아티스트? 수지-트와이스”(인터뷰)
박경 “곡 주고 싶은 아티스트? 수지-트와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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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시즌스 - 블락비 박경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블락비 박경이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가수를 언급했다.

최근 제니스뉴스와 박경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솔로 앨범 ‘인스턴트(INSTANT)’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박경은 그간 블락비 앨범과 자신의 솔로 앨범에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

박경은 현재 외부 작업에 대한 욕심과 계획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우리 멤버가 아닌 타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이뤄진 제 곡을 쓰려고 한다. 예정된 것도 있고, 지금 작업하고 있는 것들도 있다”라고 밝혔다.

“곡을 주고 싶은 가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박경은 “수지 선배님이다. 제가 최근에 쓴 노래가 있는데 선배님 목소리와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아직 이야기가 오간 것은 아닌데, 곡을 들려드리고 싶다”면서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주제가 너무 좋아서 가사를 바로 입혔다. 곡을 만들고 보니 선배님과 잘 어울릴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걸그룹 노래도 주고 싶다. 전에도 트와이스라 답했다. 제가 통통 튀는 노래도 좋아하는데 그런 노래를 걸그룹이 귀엽게 부르면 어울리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곡 작업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그것보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 박경은 “부담은 있지만 즐겁고, 그 안에서 성장통을 겪는 느낌이 든다. 녹음을 하면서도 ‘이럴 땐 이렇게 하는구나’라고 하면서 배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물론 다 잘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잘되려고 하는 작업이다. 흥행이 되지 않으면 죄책감을 느낄 수도 있긴 할 것 같다”면서 “그러니 각 회사에서 픽스를 하실 때 신중히 하시길 바란다”는 재치 있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경은 지난 22일 싱글 앨범 ‘인스턴트’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인스턴트’는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펑크스타일의 곡이다. 강렬한 사운드를 비롯해 가벼워진 사랑과 인간 관계 속 공허한 감정을 담은 공감 가는 가사, 박경의 세련미 넘치는 음색이 잘 조화를 이뤘다.

 

사진=세븐시즌스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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