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보이그룹 빅스의 라비가 세 번째 믹스테이프 앨범 ‘키친’을 발표한다.
라비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믹스테이프 앨범 ‘키친(K1TCHEN)’을 발표하며, 올해 초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믹스테이프 앨범에 새로운 스타일을 더하게 됐다. 이번 앨범도 라비가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정교하면서도 개성 강한 랩이 완성됐다.
라비는 특유의 플로우를 바탕으로 묵직한 트랩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색깔을 내고 있다. 전작 ‘너바나(NIRVANA)’가 멜로딕한 바이브가 주로 이루는 음악들이었다면, ‘키친’에서는 다른 매력의 랩들을 풀어냈다.
그런 의미에서 앨범명 ‘키친’은 라비가 작업하는 스튜디오를 음악적 요리 공간에 비유한 것으로, 다양한 색의 음악을 라비만의 방식으로 요리했다. 앨범 커버 이미지에서도 라비가 녹음실에서 사용 중인 마이크를 직접 촬영해 활용한 것으로, 자신만의 색이 만들어진 공간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타이틀곡 ‘프라이팬(FRYPAN)’은 플로우와 리듬이 독특한 곡으로 음악을 만드는 것을 쿠킹과 프라이팬에 표현했다. 더블 케이(Double K), 마이크로닷(Microdot)이 함께해 프라이팬 위에 랩 요리가 맛깔나게 완성됐다.
‘페이백(PAYBACK)’은 강자의 불합리한 행동 때문에 약자가 괴로워지는 일들이 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담아낸 곡이다.
이외에도 ‘스파링(SPARRING)’은 훈련하고 반복해서 갈고 닦는 모습을 권투에 빗댄 곡이며, ‘스캐어리나잇(SCARYNIGHTT)’은 라비가 느낀 두렵고 괴로웠던 순간들을 담아냈다.
지난 19일 선공개 돼 화제를 모은 ‘파블로프의 개’와 지난달 빅스 콘서트 때 ‘인투 더 보이드(INTO THE VOID)’의 인터루드(interlude)로 사용돼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랩을 보너스 트랙 ‘샷(SHOT)’으로 묶어 총 6개 트랙을 담았다.
사진=젤리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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