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메리크리스마스’가 중국 화이브라더스와 업무 협약을 맺는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27일 “‘메리크리스마스가 중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그룹 화이브라더스와 콘텐츠의 공동 기획과 제작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메리크리스마스는 중국 화이브라더스와 영화 콘텐츠의 공동 기획과 제작에 검토 및 투자, 배급에 관한 전략적인 업무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유정훈 전 쇼박스 대표와 손잡고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 메리크리스마스를 설립했다.
2007년부터 11년간 영화투자배급사 쇼박스를 이끌었던 유정훈 대표는 재임 기간 중 국내 투자배급사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달성 기록을 세웠다. 2015년엔 '암살' '내부자들' '사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등 11편을 배급해 3693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유정훈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제작 노하우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그룹인 화이브라더스가 보유한 중국 및 할리우드 제작-배급 유통망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과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이브라더스는 최근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등을 연출한 루소 형제와 함께 ‘Agbo’라는 스튜디오를 설립한 바 있다. 향후 메리크리스마스가 할리우드 진출을 노릴 경우 교두보 역할을 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승범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대표는 “중국 영화시장을 이끄는 화이브라더스와 메리크리스마스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영화 및 드라마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라며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 최고의 스튜디오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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