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이정화, 김금나가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붉은 정원’의 프레스콜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성재준 연출, 이진욱 음악감독, 정은비 작가, 김드리 작곡가를 비롯해 배우 정상윤, 에녹, 이정화, 김금나, 박정원, 송유택이 참석했다.
이정화와 김금나는 이번 작품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당차고 도도한 숙녀 지나 역을 맡았다. 이정화는 이날 “리딩공연에 참여했어서 본공연에 온게 너무나 기쁘다”라며, “지나 캐릭터는 사랑의 다양한 모양 중에 이기적인 면모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맡아온 캐릭터들은 항상 이해하고, 헌신하는 캐릭터였는데 이번에는 이기적으로 사랑에 달려들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금나 또한 “여태까지 맡아온 배역들이 수동적이거나 이해하고 배려하는 역할이었다. 처음으로 이렇게 적극적이고 이기적이고 달려드는 배역을 맡았다”라며, “처음엔 매혹적인게 뭘까 생각했다. 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이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이번 작품에서 ‘자유롭게 춤을’이라는 넘버에서 보여주는 빅토르와 지나가 함께 추는 춤은 그 느낌을 한층 배가시킨다. 이에 대해 이정화는 “리프트는 오늘 정상윤 씨가 너무 잘 들어주셨다. 안무선생님께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설명해주셔서 아주 가벼워 보이게 잘 들리고 있다. 우아함이 더해지는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붉은 정원’은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원작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작품이다. 아름다우면서 위험한 첫 사랑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이반, 지나, 빅토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7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한다.
사진=제니스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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