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이엘리야 “소확행? 독서… 직접 글도 쓰고파”(인터뷰)
‘미스 함무라비’ 이엘리야 “소확행? 독서… 직접 글도 쓰고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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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이엘리야가 자신의 취미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니스뉴스와 이엘리야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힐빌딩에서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이날 이엘리야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묻는 물음에 “저의 일상의 시간들이다. 카페에 가고, 읽고 싶은 책을 읽고, 가고 싶은 장소에 가서 책을 읽는 일이 행복하다. 책도 시간표 짜놓고 읽고 싶다”라고 답했다.

‘미스 함무라비’ 속 도연(이엘리야 분)이 읽은 시집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도연이가 가진 깊이를 얘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 책을 읽었을 때 내용도 그렇지만, 굉장히 차분한 감정이 느껴졌다. 그게 작가가 가진 진실함의 힘이라 생각하는데, 그 시집을 선택한 이유는 그런 면들을 보여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이엘리야는 “저도 글을 쓰고 싶다. 저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 10년, 20년 뒤가 될지도 모르지만 꼭 글 쓰는 일을 해보고 싶다. 시는 지금도 쓰고 있고, 시나리오도 좋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찍은 사진에 어울리는 글을 쓰는 식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이엘리야는 다양한 곳에서 글의 영감을 받았다. 그는 “보는 영화, 사물, 생각이 응축되는 것들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저의 일기장이 될 수도 있다. 제가 지나온 시간들을 기록한 것들을 보면서 영감을 얻으려고 한다. 제가 쓰고 싶은 글은 저의 가치관이 표현된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돼서 여행을 가게 됐을 때, 달이나 나무를 하염없이 바라 보다가 글을 쓸 때도 있다. 얼마 전에도 달에 대한 시를 썼다. SNS에 달 사진과 함께 제가 쓴 시의 일부를 적어 올렸다. 약간 티저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한편 이엘리야는 차기작으로 영화 ‘엑스텐(가제)’ 출연을 확정했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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