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MBC ‘무한도전’이 ‘2015 무한도전 가요제’의 무대를 평창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MBC ‘무한도전’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한도전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2015 무한도전 가요제’는 '영동고속도로가요제'라는 이름으로 8월 13일 저녁 8시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서 펼쳐집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SNS를 통한 시청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무한도전 촬영을 서울, 경기 지역 외 타 지역으로 와달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라고 이번 가요제의 무대의 방향을 지방으로 정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하지만 “6월 초 가요제를 준비할 무렵 한국을 덮친 메르스 여파로 외국 관광객 감소와 이로 인한 지방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 활주로 가요제라는 프로젝트명으로 항공기 운항 횟수가 현격하게 줄어든 양양공항, 청주공항 등을 가요제 후보지로 고려했습니다”라며, “이에 충북도청, 강원도청, 한국공항공사 등과 논의를 해왔지만 안보문제, 보안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다른 후보지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고민하게 됐습니다”고 개최지에 대한 여러 고려사항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이 아직 3년이나 남았는데...’, ‘개최 1년 전인 2017년 가요제를 평창에서 하면 되지 않느냐?’ 등의 지적이 있었지만, 2년 뒤에는 이미 동계올림픽 준비가 막바지를 향할 시점일 것 같고, 오히려 지금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선정 당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살리고 온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는데 일조하자는 취지였습니다”고 최종 무대로 평창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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