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무한도전’이 국민 예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요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3일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서 열리는 ‘영동고속도로가요제’의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무한도전’은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을 후보지로 선정한 후 강원도청, 강원도 개발공사,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측과 7월 초에 처음 접촉하였으며, 공연 가능 여부와 안전대책을 위해 알펜시아에 첫 현장 방문이 7월 15일에 있었습니다”라며, "이후 강원도청과 강원도 개발공사, 알펜시아리조트의 협조 아래 안전관리팀, 세트팀, 카메라팀, 음향팀, 조명팀, 진행팀, 마케팅팀 등이 수시로 현장에 내려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고, 8월 4일 평창군과 직접 만나 당일 예상되는 문제들에 대해 대책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저희가 예상할 수 있는 안전대책이 갖춰지고 나서야 지난 8월 8일 무한도전 방송을 통해서 ‘2015 무한도전 가요제’ 장소를 강원도 평창으로 결정,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로 최종 이름을 정했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팬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교통 문제 및 안전 문제에 대해 고심한 흔적도 내비쳤다.
‘무한도전’은 “이번 가요제 관련 외부에 알려진 예상 수용인원 8만 명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전하며, “현실적으로 최대 3만 명 안쪽으로는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고, 공연장 입장은 선착순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관람석은 1층 스탠딩과 2, 3층 좌석으로 구분되며, 공연은 2시간 남짓 진행될 예정이라 18세 이하 관람객, 어린이와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 등은 현장에서 안전요원들이 2, 3층 좌석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기본적으로 선착순 공연이지만, 무대 위치를 모든 객석에서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하였기 때문에, 공연 시간 맞춰서 방문하셔도 관람에는 문제가 없도록 설계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공연 당일인 8월 13일 아침은 비가 예상되고 있으며 오후에는 다시 해가 뜨면서 불쾌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라며 “언론의 지적대로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곳도 아니며 주차장과 공연장간의 셔틀버스 문제, 대중교통의 증편문제 등 또한 지자체, 버스업체 등과 개선을 위해 노력 하고 있으나 활용 가능한 차량 대수 자체가 적다 보니 적지 않은 불편함이 예상되는 게 사실입니다”라는 염려도 덧붙였다.
더불어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차는 막히고, 배는 고프고, 공연은 늦게 끝나고... 예년 무한도전가요제가 그랬듯이 이번 '영동고속도로가요제' 역시 화려한 무대와 최고의 사운드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있는 최적의 방법은 시원한 집에서 본방으로 보시는 방법입니다”라는 조언도 전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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