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오는 11월 공연한다.
지난 2016년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오는 11월 13일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4년 가을부터 우란문화재단의 인력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됐다. 이후 2015년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진행된 트라이아웃 공연 당시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회 매진, 2016년 정식 초연 당시 97회 공연 중 70회 매진을 기록하며 창작 뮤지컬로서 이례적인 흥행을 했다.
이어 작년 서울과 제주에서 공연한 '어쩌면 해피엔딩 음악회'와 3주간의 앙코르 공연 역시 전회차가 매진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창작 뮤지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제 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6관왕, 제 6회 예그린어워드에서는 4관왕을 차지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에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인 ‘헬퍼봇’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오래된 레코드플레이어와 재즈 잡지를 좋아하는 아날로그 정서 ‘헬퍼봇5’ 올리버와 겉보기엔 활발하고 똑똑하지만 그만큼이나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가 서로 가까워지며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감정이 깊어질수록 그게 가져오는 고통 또한 깨닫게 된다.
작품은 ‘버려진 구식 로봇들의 일상’ 이라는 미래적인 소재를, 재즈와 클래식에 기반을 둔 음악과 아날로그 하면서 동시에 세련된 감성의 무대로 특유의 서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 옛 주인을 기다리며 홀로 살고 있는 헬퍼봇5 올리버 역에는 김재범, 문태유, 신예 신주협이 캐스팅됐다. 똑똑하고 명랑하지만, ‘관계’에 관해서는 매우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 역에는 최수진, 박지연, 신예 강혜인이 함께 한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에는 성종완, 양승리, 권동호가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11월 13일부터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개막한다.
사진=대명문화공장, 더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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