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일곱 악몽 드림캐쳐가 돌아왔다.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애착을 가지고 준비한 앨범인 만큼, 당찬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걸그룹 드림캐쳐(DREAM CATCHER)의 세 번째 미니앨범 ‘얼론 인 더 시티(Alone In The Cit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 4개월 만의 컴백
이날 리더 지유는 “’유앤아이’ 활동을 끝내고 쉴 틈 없이 해외 활동을 했다. 이렇게 앨범을 준비해서 나와서 너무 기쁘다”라고 인사했다.
드림캐쳐는 지난 5월 ‘유앤아이(You And I)’의 국내 활동을 마무리한 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시작으로 칠레의 산티아고, 페루의 리마, 콜롬비아의 보고타에 이어 파나마 파나마시티 등으로 남미 5개국 투어를 성황리 마쳤다. 이외에도 일본, LA 등 세계 각 지역을 돌며 활발히 활동한 드림캐쳐가 4개월 만에 컴백했다.
한동은 “먼 곳에서 많은 팬분들을 만나면서 감동 받았다. 하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졌다. 좋은 추석을 쌓아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해외 활동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현은 “먼 나라인데도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가보지 못한 나라도 가고 싶다. 특히 한동 언니가 태어난 중국에 꼭 가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 새로운 악몽의 세계관
그간 ‘악몽’을 주제로 다양한 주제를 음악으로 풀어냈던 드림캐쳐는 전작에서 첫 캡터의 완결을 알렸다. 다시 판타지 스토리의 시작을 알린 드림캐쳐는 이제 현대에서의 악몽과 직면한다.
이번 앨범의 주제는 스트레스. 찜찜한 악몽의 이유를 스트레스로 규정하고 가정, 입시, 취업, 직장생활 등 현대인을 괴롭히는 스트레스의 원인들을 드림캐쳐만의 악몽의 이야기에 녹여낸다.
이번 앨범의 스토리에 대해 지유는 “현실로 나와 저희가 오히려 악몽을 꾸기도 한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스토리가 무엇일지 고민했다. 친숙하고 공감될 수 있는 앨범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드림캐쳐의 상징, 메탈 록 장르
타이틀곡 ‘왓(What)’은 현실 세계로 귀환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웅장함 속의 아련함, 강렬함 속의 여림을 소녀들의 보이스를 통해 풀어냈다.
드림캐쳐는 데뷔 때부터 선보였던 메탈 록 장르를 이번에도 타이틀로 내세웠다. 자유는 “매 앨범을 낼 때마다 추구해왔던 장르다. 메탈 사운드가 드림캐쳐의 색깔과 안무의 파워풀한 동작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수아는 “드림캐쳐하면 록 장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저희만의 색깔이기 때문에 그걸 놓칠 수가 없고, 더 굳히면 저희에게 좋을 것 같았다”라면서 “그것만 또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수록곡에 새로 시도한 장르들이 많다. 알앤비한 힙합곡도 있다.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는 앨범이다”라고 자랑했다.
다미는 직접 랩 메이킹에 참여하며 역량을 뽐냈다. 다미는 “‘틱 톡 티키타’라는 의성어를 넣었다. 노래를 들을 때 사람들의 귀에 쏙 쏙 들어갈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블랙핑크 선배님의 노래에서 모티브를 받아 넣어봤다”라고 소개했다.
매번 보이그룹 못지 않은 파워풀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은 드림캐쳐는 이번에도 강렬한 퍼포먼스로 매력을 어필한다.
유현은 “인트로 때 저희가 스스슥 나온다. 그 각을 맞춰 일곱 명이 다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라고, 가현은 “제가 팀에서 키가 제일 작다. 키를 맞추기 위해 그 부분에서 까치발을 들고 하고 있다”라고 퍼포먼스에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포인트 안무에 대해 수아는 “후렴구에서 저희가 ‘왓 왓’을 하면서 악몽을 꾸는 듯한 안무가 있다”라고, 시연은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몸부림 치는 듯한 모습을 표현해봤다”고 말하며 직접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정말 잘 됐으면”
드림캐쳐가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성과는 무엇일까. 수아는 “’체이스 미’ 때부터 차트를 보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정말 차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한다”면서 “대박나자!”라고 크게 외치며 소망을 강력 어필했다.
나아가 수아는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중요하다. 노래, 안무, 영상을 확정 짓는 게 정말 어려웠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수정했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간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차트 진입 목표도 내걸었다. 지유는 “요즘 다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거다. 날씨도 추워지고 해서 조금이나마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해서 손난로를 나눠드리고 싶다”라고, 시연은 “차트 진입을 한 적이 없지만 하게 된다면 팬분들과 행복한 추억을 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하고 싶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드림캐쳐는 20일 오후 6시 새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해피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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