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골든차일드가 소원을 이뤄주는 ‘지니’로 변신한다. 멤버들은 가슴에 하나씩 품고 가는 ‘가한돌’이 되고 싶다는 위트 있는 포부로 활동을 시작한다.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보이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의 세 번째 미니앨범 ‘위시(WIS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 1년 내내 활동하고 싶은 골든차일드
그간 ‘담다디’, ‘너라고’, ‘렛 미(LET ME)’로 청량감 넘치는 음악으로 주목받은 골든차일드가 지난 7월 발매한 ‘골드니스’ 이후 약 3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날 와이는 “골든차일드의 팬인 골드니스분들을 2천명 정도 모셔서 창단식을 했다. 골드니스와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당시 골든차일드는 팬미팅을 통해 컴백을 알리는 티저를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장준은 “골든차일드가 마음 같으면 1년 내내 활동하고 싶다. 그게 힘들기 때문에, 그런 와중에 세 번째 미니앨범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와서 행복하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의 재킷 사진을 LA에서 촬영한 만큼 골든차일드는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주찬은 “처음으로 LA에서 찍어봤다. 의상도 살짝 톤이 다운된 것을 입고 촬영했다. 처음으로 시크한 콘셉트로 찍었다. 서로 마주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서로의 어색한 모습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라고 전했다.

▶ “여러분의 지니가 될게요”
대열은 이번 앨범 ‘위시’의 의미에 대해 “소망과 소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두 번째 미니앨범의 이름이 ‘기적’이었다. 골든차일드만의 기적을 이루겠다는 뜻을 담았다면, ‘위시’는 여러분의 지니가 돼서 꿈을 이뤄드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태그는 “골든차일드가 소년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을 통해 골든차일드의 시즌2로 가는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 시즌2로 가지는 않았지만 이번을 통해 조금 더 어른이 되고 성숙해지겠다는 의미다”라고 자신했다.
앨범에는 인트로 ‘위시’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지니(Genie)’, 복고 스타일의 ‘너’, 트로피컬 하우스의 ‘너만 보인다’, 어쿠스틱 팝 장르의 ‘들어봐 줄래’, 펑크 록 ‘넌 모를 거야’, 알앤비 팝 ‘우쥬 비 마이(Would Be My)’ 등 총 7 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지니’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골든차일드만의 컬러풀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감성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댄스 팝 곡이다. 마법 같은 너만의 지니가 되어 소원을 이뤄주고, 어디든 달려가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지니’와 관련해 주찬은 “골든차일드만의 청량한 목소리와 컬러감 있는 댄스가 더해진 팝 음악이다. 이번 앨범의‘위시’의 테마에 맞는 곡이다. 후렴구 가사가 가장 인상 깊다. ‘너만의 지니 내가 널 꼭 지켜주겠다’는 가사가 가장 좋다”라고 소개했다.
곡 가사에 맞게 구성한 ‘지니’의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동현은 “제가 지니고, 램프를 만지고, 램프를 뒤집어서, 뚜껑을 열면, 승민이 형이 짠하고 나타난다. 그때 멤버들이 놀라게 된다. 놀란 멤버들을 승민이 형이 조정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름은 ‘램프춤’이라고 지었다”라고 소개하며 승민과 함께 직접 안무를 선보였다.

▶ '가한돌', '소원돌' 골든차일드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가 되겠다는 골든차일드가 바라는 소원은 무엇일까. 대열은 “저희의 소원은 음악방송 1위다”라면서 “이번 타이틀처럼 누군가의 위시가 돼 소원, 소망을 들어드릴 수 있는 골든차일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1위 공약도 내걸었다. 대열은 “안무를 할 때 코스프레를 하면 어떨까 한다. 시크한 춤이지만 웃기게 변장해서 다른 모습으로 보여드리면 어떨까 한다”라고, 장준은 “’신바드의 모험’에 나오는 캐릭터 분장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민은 “안무에서 중간에서 제가 폴짝 뛰어오르는 게 있다. 그게 지니를 표현한 동작인데, 1위를 한다면 진짜 지니 분장을 하고 하면 어떨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쟁쟁한 컴백 대전 속 골든차일드는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할 계획이다. 장준은 “정말 쟁쟁하고,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활동 시기가 겹쳐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저희가 이번에 두 가지 마음 가짐을 가지게 됐다. 첫 번째는 절실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팬클럽 창단식 때 ‘때를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겠다’라고 말씀드렸다. 그 말에 맞게 무대를 통해 절실함을 표현하고 싶다. 두 번째는 어제 대표님께 들은 말인데 ‘아무리 실력이 좋은 사람이라도 즐기는 사람은 못 이긴다’라고 하셨다. 골든차일드 모두가 이번 활동은 즐기면서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장준은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가한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가슴에 하나씩은 품고 가는 아이돌이라고 해서 ‘가한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골든차일드는 24일 오후 6시 새 앨범 ‘지니’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소진실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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