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책 읽기 좋아,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읽으며 자존감 높였다”
린 “책 읽기 좋아,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읽으며 자존감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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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린이 취미생활로 독서를 꼽았다.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린의 정규 10집 ‘#10’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방송인 신보라가 맡았다.

린은 수록곡인 ‘너는, 책’을 소개하며 “헤어지고 나서의 쓸쓸함을 책에 비유해서 만든 곡이다”라고 밝혔다. 사랑할수록 초라해지는 한 여자의 마음을 섬세한 멜로디와 몽환적인 편곡으로 표현했다.

또한 린은 “책 읽는 걸 좋아한다. 노래하는 거 다음으로 가장 좋아한다. 영화도 책보다 우선순위다. 사실 제가 말주변이 별로 없고, 기분에 따라 바뀌는 성격이다. 안정적으로 저를 컨트롤할 수 있는 매체가 필요했다. 그래서 책 선물을 주고, 받는 걸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10집을 준비하면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에 대한 물음에 린은 “10집 작업을 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땅굴로 들어갔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느꼈을 때 ‘이런 나라도 즐겁고 싶다’라는 책을 읽었다. 지금 베스트셀러기도 하고, 친분이 있는 친구의 책이기도 하다. 홍보는 절대 아니다”라면서 “되게 나약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나라도 즐거울 수 있는 권리가 있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읽으면서 저에 대한 자존감을 높였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이별의 온도’는 린과 싱어송라이터 박새별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진 감성적인 발라드다.

한편 린은 25일 오후 6시 정규 10집을 발매한다.

 

사진=325이앤씨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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