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스 가이드’ 김동완 “다이스퀴스, 관객뿐 아니라 우리도 웃기려 해서 힘들어” 
‘젠틀맨스 가이드’ 김동완 “다이스퀴스, 관객뿐 아니라 우리도 웃기려 해서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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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배우인 김동완이 몬티 나바로 역할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을 밝혔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프레스콜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동연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 임소하(임혜영), 김아선이 참석했다. 

이날 김동완은 “참여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코미디 장르지만 준비할 게 정말 많았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너무너무 고생 많았다”라며, “시스템과 연습할 시간이 크게 할애되지 않아서 지난주에 LED조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사람이 아니고 조명이 다쳐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이 사고를 계기로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입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동완은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뮤지컬을 좋아하고 몇 번 무대에 섰지만 자주 했던게 아니라서 확실히 신중하게 선택하는 편이다. 잘못해서 삐끗할 경우에 내가 더이상 캐스팅이 되지 않는 참사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입을 열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동완은 “같이 하는 배우들의 무대만 보고 있어도 너무 즐겁고 흥분이 돼서 연습실에서도 계속 감상만 하다가 내 연습량이 부족했던거 아닌가 하는 후회도 남는다. 100%의 무대가 언제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많은 날을 그렇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김동완은 몬티 역할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진짜 어려운 점이 1인 9역을 하는 다이스퀴스들이 관객만 웃기면 되는데 우리를 자꾸 웃기려고 해서 힘들다. 티 안나게 웃는 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된 뒤,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코미디이다. 내년 1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원서연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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