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김행은 인턴기자] 오늘 세끼 하우스에는 드라마 '파스타'에서 '버럭셰프'로 사랑받은 이선균이 '삼시세끼 정선편2'(이하 '삼시세끼') 게스트로 등장합니다. 이선균이 돌직구와 꿀성대로 버럭하는 모습은 마치 드라마 속 셰프 역을 했을 때와 실제로도 흡사한 모습이었는데요. 이선균은 옥택연에게 "입맛이 낮아서 자신감이 넘친다"는 돌직구를 날리기도 하고요, "꽃다발 같은 거 바라지도 않았잖아"라며 버럭 하는 모습을 보여 등장부터 웃음을 안겼습니다. 더불어 요리하는데 쓸데없이(?) 좋은 목소리로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죠.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 이선균 네 사람은 알이 잘 여문 옥수수를 농협에서 검증받아 부농(?)으로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습니다. 넷은 읍내에 나가 맥주와 팥빙수 쇼핑으로 유례없는 부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옥순봉 졸부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며 앞으로 다가올 옥수수밭 노예의 검은 그림자를 짐작케 했습니다. 특히 예고편에서는 가불로 당겨쓴 옥수수 값을 벌기 위해 뙤약볕에서 일하는 옥수수 수확 노예로의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삼시세끼'는 밥을 해 먹는 게 멤버와 게스트의 '임무'죠. 밥을 해 먹어야 해요. 오늘 메뉴는 탕수육과 콘 샐러드 그리고 이선균 표 마늘 볶음밥 입니다. 점심을 준비하려는 시각은 4시. "보통 이 시각은 저녁을 해 먹지 않느냐"고 하는 이선균과 "이렇게 점심을 해먹은 뒤 곧바로 저녁 준비에 들어가 밤에 저녁을 먹는다"며 아무렇지 않은 듯 밥 준비를 시작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폭소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더불어 옥수수 수확 노예의 운명을 알게 된 이선균은 "우리 아이들 방학이라 피난 왔는데..."라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이선균 표 마늘 볶음밥 레시피를 알려드립니다. 깐 마늘은 칼 옆면으로 으깨어 줍니다. 그런 다음 고추와 양파를 썰어주세요. 다음은 중요한 간장 소스 만들기. 무엇보다 '적당히'가 포인트입니다. 소스 비율은 간장 적당히, 까나리 액젓(피시소스) 적당히, 식초 적당히, 고추랑 양파도 '적당히' 입니다. 이제 볶아주는데요. 팬에다 먼저 파를 넣고 볶아주고요, 그런 다음 버터와 마늘을 투하시켜 볶아줍니다. 익은 파와 양파 위로 찬밥을 넣고 한 번 더 볶아줍니다. 팬 한쪽에는 계란 물을 부어주고 스크럼블 에그 만들 듯 요리해주세요. 느끼함을 잡아줄 후추를 넣어주면 마늘 볶음밥 끝. 앞서 만든 간장소스와 비벼먹으면 맛있다고 하네요.

특히 이선균이 채소를 다듬으며 보인 예사롭지 않은 칼질은 드라마 속 셰프가 돌아온 것 같은 모습이었는데요. 웬만한 주부 저리 가라 포스였습니다. 멤버들은 김광규의 탕수육, 옥택연의 버터를 쏟아부은 콘 샐러드와 함께 이선균의 볶음밥을 함께 나누어 먹는 모습으로 훈훈한 한 끼 식사를 마쳤습니다. 더불어 잠시 육아 휴직한 밍키의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밍키는 (특히 밍키가 좋아하는) 택연 오빠와 밤 산책을 가며 육아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자유부인의 모습을 보였는데요. 밍키의 아들인 사피와 에디는 그사이 부쩍 커서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아웅다웅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귀여운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밤에 이어진 그들의 진솔한 대화들도 시선을 모았습니다. 특히 이선균은 "아내가 없으면 막 살았을 것"이라며 아내 전혜진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부모가 되면서 겪는 솔직한 마음도 전했는데요. 이선균은 "아빠가 된 이후로 나를 잃어가는 것 같다. 그런데 하나 확실한 건, 내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행복을 느끼는 거다. 애들한테 느끼는 감사와 책임에 대한 행복이 있다는 거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다음 편은 옥수수밭 노예의 재림 편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옥수수밭에서 벌이는 멤버들의 사투와 이선균을 고민하게 만들었던 파스타 만드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사진=tvN '삼시세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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