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10주년 기념공연, 안중근 역에 안재욱-정성화-양준모 캐스팅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안중근 역에 안재욱-정성화-양준모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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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내년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 공연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지난 2009년 10월 26일 초연 이래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개막 10주년을 맞이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현시대를 살아가는 관객에게 맞는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 및 넘버를 부분 수정하기로 했다. 10주년을 맞아 강렬한 로고 디자인, 과감한 붓터치와 컬러감으로 새로워진 포스터 또한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옷을 입은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의 무대에 오를 캐스팅 라인업도 공개됐다. ‘안중근’ 역에는 배우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가 캐스팅됐다.

원조 한류스타에서 뮤지컬계까지 섭렵한 안재욱은 특유의 섬세하고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인간 안중근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초연부터 뮤지컬 ‘영웅’과 함께해 온 정성화는 이번 10주년을 맞아 더욱 탄탄한 가창력과 강렬한 연기로 관객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뮤지컬 뿐만 아니라 뮤지컬 배우로는 이례적으로 오페라에 캐스팅되는 등 압도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은 양준모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영웅 안중근을 그대로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조선의 마지막 궁녀 역 ‘설희’ 역으로는 정재은과 린지가 무대에 오른다.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지난 2017년 시즌 강렬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김도형과 이정열이 캐스팅됐으며, 지난 10년간 ‘왕웨이’ 역과 ‘우덕순’ 역으로 활약해온 정의욱이 ‘이토 히로부미’ 역에 첫 도전해 새로운 역사를 기록할 예정이다.

오빠 왕웨이와 함께 독립군들을 보살피는 발랄한 소녀 ‘링링’ 역에는 안정된 가창력과 특색 있는 연기로 호평받은 허민진이 다시 한번 더 무대에 오른다. 안중근 의사와 함께 거사를 도모한 동지 3인 중 ‘우덕순’ 역에는 김늘봄, ‘조도선’ 역에는 제병진과 임정모, ‘유동하’ 역으로는 김현진이 캐스팅돼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영웅'은 오는 2019년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에이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