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3인조 보이그룹 몬트가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믹스나인’에서 ‘강화도 아이돌’로 주목받은 몬트가 ‘사귈래말래’로 설레는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사한다.
4일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몬트(M.O.N.T)의 데뷔 앨범 ‘고잉 업(GOING UP)’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 케이팝 국가대표를 꿈꾸는 몬트
몬트의 의미에 대해 나라찬은 “몬트 ‘멤버 오브 내셔널’의 약자다. 국가대표라는 뜻이다. 케이팝의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패기를 담아서 팀 명을 짓게 됐다”라고 밝혔다.
멤버 이름도 모두 의미있는 예명으로 지어졌다. 나라찬은 “대표님께서 활동 명을 다 지어주셨다. 저는 참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다”라고, 빛새온은 “빛이 새롭고 크다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라고, 로다는 “기다리던 아이가 오다라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빛새온은 데뷔 앨범에 대해 “저희가 성장하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강화도에서 서울로 상경하기까지, 데뷔해서 활동하기까지 몬트의 성장기를 보여드릴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인원이 3명인 아이돌은 현 가요계에 흔치 않다. 빛새온은 “지금까지 3명으로 나온 선배님들이 없었던 것 같다. 3명이라 장점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저희는 3명이지만 1명의 개성이 강하고, 무대에서 부족함 없이 채울 수 있다”라고 몬트의 강점을 어필했다.

▶ 몬트의 밀당송 ‘사귈래말래’
타이틀곡 ‘사귈래말래’는 좋아하는 이성에게 어서 빨리 밀당을 끝내고 커플이 되어달라는 고백을 담은 곡이다. 뭄바톤과 신스팝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트렌디한 편곡이 돋보인다.
곡 소개를 부탁하자, 나라찬은 “저희가 2017년에 ‘쏘리’라는 싱글을 냈었다. 그 곡은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노래는 저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곡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빛새온은 “어떤 친구는 귀엽고, 어떤 친구는 시크하고, 어떤 친구는 장난기가 많다. 3명의 캐릭터가 좋아하는 이성에게 ‘나랑 사귈래? 말래?’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노래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곡이다”라고 덧붙였다.
멤버 로다는 타이틀곡에 직접 랩 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로다는 “뒤에 박자 때문에 3~4번 정도 가사를 수정했다. 조금 힘들게 완성됐다”라고, 나라찬은 “작곡가님께서 저희의 첫 곡이라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랩 파트, 보컬, 멜로디, 가사를 여러 번 수정하는 우여곡절이 있었다”라고 작업 과정을 언급했다.

▶ 41개국 팬덤 형성한 특별한 비결
몬트는 데뷔 전부터 일찍히 글로벌한 팬덤을 형성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브라질, 폴란드, 인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12000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가하면, 벌써부터 41개국의 팬덤을 자랑하고 있다.
빛새온은 “저희가 강화도에 있을 때부터 매주, 매일 1~2시간 정도 꾸준히 인스타 라이브를 하면서 팬분들과 소통하려고 했다. 항상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저희를 초대해달라고 했었다. 해외 팬분들께서 몬트의 공연을 원한다고 많이 요청을 해주셨다. 데뷔 전부터 해외에서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었다”라고 해외 팬덤 형성 비결을 밝혔다.
이어 빛새온은 “해외 공연을 갈 때마다 팬분들을 위한 특별한 스테이지를 준비한다. 저희가 팬분들께 각 나라에 가장 유명한 곡이 무엇인지 여쭤보고, 팬분들이 주신 리스트 중에서 선정해서 연습을 한다. 그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곡을 그 나라의 팬분들에게 불러드린다”라고 자랑했다.
▶ 몬트=유기농 아이돌
앞서 몬트는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양현석의 극찬 속 ‘강화도 3인방’으로 얼굴을 알렸다. 나라찬은 “다른 분들은 떨어져서 아쉽겠다고 하시기도 하는데, 저희는 ‘믹스나인’ 버스에 탄 것만으로도 큰 꿈을 이뤘다.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몬트는 이번 정식 데뷔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나라찬은 “저희가 한국 가수인 만큼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소통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빛새온은 “이번 데뷔를 계기로 한국에 있는 분들과도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더불어 활동 목표로 나라찬은 “저희는 강화도가 너무 좋기 때문에 ‘청정 아이돌’, ‘유기동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싶다”라고, 빛새온은 “저희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대중적인 가수가 되고 싶다. ‘사귈래말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백송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몬트는 4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고잉 업’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정실장엔터테인먼트, 에프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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