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락커스빈이 ‘아메리카 갓 탤런트’ 출연을 비롯한 해외 활동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제니스뉴스와 락커스빈, 다이애나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제니스뉴스 사옥에서 싱글 ‘트래픽(TRAFFIC)’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락커스빈은 자신이 속한 댄스팀 애니메이션 크루와 함께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 아시아 최초로 생방송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락커스빈은 “우연한 기회로 초청을 받게 돼서 출연하게 됐다. 당시에는 비자 문제가 까다로웠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 그런데 1차 오디션을 영상으로 붙어버렸고, 아시아에서 생방송까지 진출한 팀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저희가 욕심는 났지만 비용이 부족해서 도전을 포기하려고 했었다. 다행이 펀딩을 통해 금액이 마련돼서 미국까지 가서 도전할 수 있었고, 감사하게도 또 붙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속 붙어서 결국 생방송까지 가게 됐다. 하지만 아무래도 언어의 장벽 때문에 어려움으 겪게 됐고, 콘셉트가 잘 맞지 않아 아쉽게 떨어졌다. 그래도 ‘아시아 최초’라는 타이틀이 있어서 뿌듯하다. 그 다음에 저스트절크는 저희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서 대박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락커스빈은 캐나다의 퍼포먼스대회인 ‘저스트 포 라이어’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 ‘댄스 딜라잇’에서 2년 연속 TOP7에 이름을 올렸다.
락커스빈은 해외 활동 비하인드 스토리를 묻자 브라질 공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브라질로 공연을 와줄 수 있냐는 섭외가 들어왔다. 조건을 들어보니 일정의 공연 페이만 준다고 했다. 조건이 여의치 않아서 매니저도 갈 수 없고, 저만 가야 했던 상황이었다. 당시에 도전 정신이 강할 때라 경험을 해보자고 생각했다. 혼자 비행기를 타본 경험이 별로 없었는데, 갈아타는 비행기를 놓쳐버렸다. 어디서 타야 하는지 몰라서 방황하다 놓친 거다. 결국 다시 비행기를 잡아서 브라질로 넘어갔는데, 비행기 값은 제가 부담해야 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결국 도착을 해서 공연장에 갔는데 케이팝을 좋아하는 분들이 엄청 많이 있었다. 케이팝 음악이 나오는데, 저도 모르는 안무들을 너무 잘 따라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노래를 30~40분 정도 했는데 반응도 너무 뜨겁게 해주셨다. 그래서 갔던 나라 중 브라질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힘들었지만 재밌었던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락커스빈과 다이애나는 최근 신곡 ‘트래픽’을 발표했다. 이 노래는 딥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꽉 막힌 도로처럼 더 이상 대화가 되지 않아 헤어지게 된 한 커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진=발로뮤직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