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앙코르 확정! 지창욱-강하늘-성규-온유 등 출연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앙코르 확정! 지창욱-강하늘-성규-온유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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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9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첫 공연을 올린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일제에 항거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앙코르 공연을 통해 오는 2월 27일부터 다시 관객 앞에 설 예정이다.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는 '신흥무관학교' 앙코르 공연은 초연의 장점은 유지하되 새로운 공연장 환경에 맞게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스루 뮤지컬(song-through musical)을 연상하게 할 만큼 작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악, 고난이도 무술이 교차하는 안무는 수정 과정을 통해 더욱 화려하고 드라마틱해진다. 격변하는 시대의 역동성을 극대화하여 표현하는 무대 프레임과 패널, 회전 무대와 무대 세트는 앙코르 공연 규모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한다. 청산리 전투 장면을 비롯한 액션 장면이 보다 역동적이게 보일 수 있도록 무대, 조명, 영상 등에 신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접목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캐릭터가 갖는 서사에 입체감을 더해 드라마의 밀도를 높인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무대에서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배우와 새로운 배우의 합류로 기대를 모은다. 약 2달 간 이어지는 장기 공연인 만큼 초연 당시 원 캐스트로 무대에 오른 '동규', '팔도', '지청천', '나팔' 등 주요 배역을 더블 캐스트로 진행된다. 

국권침탈에 항거하여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은 배우 지창욱(병장)과 고은성(이병)이 맡는다. 이회영이 거둬 키운 아이에서 신흥무관학교의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팔도 역은 강하늘(상병)과 조권(일병)이 연기한다.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신흥무관학교 교관 지청천 역은 김성규(일병)와 이진기(온유)(이병)가 함께한다.

대한제국 군대 해산 당시 홍범도 부대 주둔지에 살다 신흥무관학교 학생으로 활약하는 ‘나팔’ 역은 이태은과 홍서영이 맡는다. 마적단의 손에서 자란 이후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군을 돕는 ‘혜란’ 역은 임찬민과 신혜지가 다시 한번 연기한다. 경술국치 후 만주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로 독립운동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우당 이회영’ 역은 김성기, ‘석주 이상룡’ 역은 김태문이 캐스팅됐다. 

서간도 여성 독립운동가 ‘이은숙(우당 이회영 선생의 부인)’ 역은 오진영이 맡는다. 제국주의 정책을 수행한 ‘데라우치’역은 진상현, 일본과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한 ‘이완용’ 역은 김민호(일병)가 함께한다. 신흥무관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며 독립 운동의 선봉에 서는 ‘교관’ 역은 이재균(이병)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앙코르 공연은 오는 2월 27일부터 4월 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육군본부, 쇼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