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드림캐쳐, feel 좋은 ‘피리’ 부는 일곱 악몽(종합)
[Z현장] 드림캐쳐, feel 좋은 ‘피리’ 부는 일곱 악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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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feel 좋은 ‘피리’ 부는 일곱 악몽 (사진=소진실 포토그래퍼, 스튜디오 다운)
드림캐쳐, feel 좋은 ‘피리’ 부는 일곱 악몽 (사진=소진실 포토그래퍼, 스튜디오 다운)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드림캐쳐가 일곱 악몽의 이야기에 결말을 맺는 신보 ‘디 엔드 오브 나이트메어’로 돌아왔다.

13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걸그룹 드림캐쳐(Dreamcatcher)의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엔드 오브 나이트메어(The End of Nightmar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유는 “드림캐쳐가 이번에 ‘피리’를 부른다. 필(feel)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드림캐쳐가 데뷔 때부터 이어온 악몽 시리즈를 완결하는 앨범이다. 여러분을 악몽 세계에 초대하고 싶다”라고 인사했다.

그간 드림캐쳐는 각자 악몽으로 분해 대서사를 펼쳐왔다. 악몽의 짓궂은 장난, 악몽 헌터와의 추격전, 이들이 악몽이 된 이유를 선보여왔다. 지난 앨범으로는 악몽의 이유를 현대인의 스트레스로 규정해 스토리를 확장시키기도 했다.

그간의 성과와 관련해 유현은 “악몽 콘셉트를 각인시킬 수 있어서 뜻깊었다”라고, 다미는 “팬분들이 공포영화나 무서운 걸 보면 저희를 먼저 떠올리신다. 그게 큰 성과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앨범 명이 보여주듯 악몽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물론 이는 드림캐쳐가 선사하는 악몽의 끝임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유는 “저희도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악몽이 드림캐쳐만의 시그니처다. 이걸 끝내기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를 시키거나, 아예 악몽이 되기 전으로 돌아가면 어떨까 싶기도 한다. 다른 스토리로 풀어도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드림캐쳐, feel 좋은 ‘피리’ 부는 일곱 악몽 (사진=소진실 포토그래퍼, 스튜디오 다운)
드림캐쳐, feel 좋은 ‘피리’ 부는 일곱 악몽 (사진=소진실 포토그래퍼, 스튜디오 다운)

타이틀곡 ‘피리(PIRI)’는 홀로 남겨진 외로움과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들의 감정을 나타낸 곡이다. 귀를 사로잡는 피리와 휘파람 소리로 반복되는 멜로디가 포인트다.

지유는 “저희 노래의 감상 포인트로 록 사운드를 빼놓을 수 없다. 드림캐쳐의 의상도 화려해졌다. 무대를 볼 때 군무도 더 살고 예쁜 것 같다”라고 콘셉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앨범 스토리에 관한 물음에 지유는 “뮤직비디오로 설명드리면 좋을 것 같다. 드림캐쳐가 악몽 속을 빠져 나오려고 발버둥 치는데 미로에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된다”라고 설명했다.

안무 준비과정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시연은 “이번에 저희 노래 시작의 도입부에 ‘잉’하는 소리가 나온다. 그게 전쟁 나기 전에 나는 소리라고 들었다. 처음에 코끼리 소리인 줄 알았다. 7명 멤버가 안무를 시작할 때 대형을 맞추면서 ‘1끼리’, ‘2끼리’라고 부르면서 대형을 맞췄던 재밌는 기억이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림캐쳐만의 독특한 콘셉트와 음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에 드림캐쳐는 오는 3월 20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포르, 필리핀 마닐라, 그리고 국내와 일본을 순회하는 아시아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투어에 대해 다미는 “저희가 그 나라에 맞춰 항상 커버곡을 다르게 준비했다. 이번에도 스페셜 커버곡을 준비하고 있다. 투어마다 다르게 하고 있다”라고, 한동은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도 할 예정이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 활동의 목표는 무엇일까. 수아는 “음원차트 가고 싶다. 저희 음원의 순위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 이제 차트인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다미는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 후보에 오른 적은 있는데 이번에는 1위를 해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드림캐쳐는 13일 오후 6시 새 앨범 ‘디 엔드 오브 나이트메어’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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