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관린은 우석을 좋아해, 케미스트리 100% 충전한 ‘별짓’(종합)
[Z현장] 관린은 우석을 좋아해, 케미스트리 100% 충전한 ‘별짓’(종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우석X관린 쇼케이스 (사진=박소진 기자)
▲ 우석X관린 쇼케이스 (사진=박소진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빛나리’로 역주행의 기록을 세운 펜타곤의 래퍼 우석과 워너원 활동을 인기리에 마치며 새로운 출발을 예고한 라이관린이 유닛으로 만났다.

1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우석X관린의 첫 번째 미니앨범 ‘9801’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 관린은 우석을 좋아해

우석과 관린은 큐브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속한 선후배 사이다. 특히 관린은 Mnet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부터 우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왔던 터. 이에 워너원 활동을 마친 관린은 가장 첫 행보로 유닛 활동을 추진했다.

데뷔 전부터 우석을 좋아했다는 관린은 “연습생 때부터 워낙 키가 커서 형에게 자연스럽게 눈이 컸다. 랩도 잘하고, 춤도 잘 춰서 ‘저 형처럼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꿈을 꿨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에 우석은 “회사에서 처음 관린이 들어올 때 ‘너와 똑같은 사람이 들어왔다’라고 했다. 그래서 궁금해서 만나 보니 저를 좋아하는 눈빛으로 바라봐서, 조금 더 눈이 가서 잘 챙겨줬던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유닛 결성 계기에 대한 물음에 우석은 “주변에서 닮았다고 하고, 둘이 같이 유닛을 내면 좋겠다는 말을 해줬다. 관린에게도 같이하면 좋지 않을까 얘기했었다. 그러다 이렇게 성사가 됐다”라고, 관린은 “함께 재밌는 걸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주셨다. 운이 좋게 유닛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답했다.

▲ 우석X관린 쇼케이스 (사진=박소진 기자)
▲ 우석X관린 쇼케이스 (사진=박소진 기자)

# 케미스트리 100%

이번 앨범은 두 사람이 태어난 연도인 ‘1998’과 ‘2001’을 합친 이름 ‘9801’이다. 단순한 유닛 활동이 아닌 각자의 자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과 꿈을 그려낸 청춘 같은 앨범으로, 두 사람의 아티스트로의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쇼케이스 내내 서로를 칭찬하기 바빴던 두 사람, 이들은 입을 모아 ‘9801’의 중요한 포인트를 케미스트리로 꼽았다. 관린은 “앨범 명은 저와 우석 형이 케미스트리, 시너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우석은 “저희 둘만이 나타낼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 케미스트리를 가장 중심적으로 보고 노래를 썼다. 지금 나이에 저희가 나타낼 수 있는 멋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함께 만든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별짓’은 스타라는 뜻과 태어나서 별짓을 다 해본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곡으로, 힙합 알앤비 트랙이다. 곡에 대해 우석은 “데뷔하고 나서 행복한 순간이 많았지만 슬프고 힘든 순간도 있었다. 그런 것들을 이겨내고 결국에는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우석X관린 쇼케이스 (사진=박소진 기자)
▲ 우석X관린 쇼케이스 (사진=박소진 기자)

# 솔로곡 2곡씩, 따로 또 같이

타이틀곡은 듀엣곡으로 선정했으나 앨범에는 각자의 솔로곡을 수록하며 역량을 뽐냈다. 우석은 ‘얼웨이즈 디피컬트 얼웨이즈 뷰티풀(Always Difficult Always Beautiful)’와 ‘도미노(DOMINO)’로, 관린은 ‘하이피(Hypey)’와 ‘굿 필링(Good Feeling)’를 담았다.

우석은 “’얼웨이즈 디피컬트 얼웨이즈 뷰티풀’이라는 곡은 저희 펜타곤 멤버인 키노와 함께 쓴 곡이다. ‘도미노’는 당시에 제가 느낀 감정을 진지하게 담아서 쓴 곡이다”라고, 관린은 “2번 트랙인 ‘하이피’라는 곡이다. 갓세븐 잭슨 형이 감사하게도 프로듀싱을 해주셨다. 너무 좋은 곡을 주셔서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다. 4번 트랙인 ‘굿 필링’은 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들으시면 저의 좋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소개했다.

솔로곡을 담은 이유에 대해 우석은 “유닛 활동 자체도 특별하지만, 팀 활동을 떠나 새로운 시도를 보여드리겠다는 의미가 있다. 각자가 가진 음악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싶어서 수록곡은 솔로곡으로 넣어봤다”라고 밝혔다.

▲ 우석X관린 쇼케이스 (사진=박소진 기자)
▲ 우석X관린 쇼케이스 (사진=박소진 기자)

# 차트 인 하고 싶어요!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 ‘병아리 연습생’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관린은 “감사하게도 일찍 데뷔해서 많은 경험을 했다. 저를 도와주신 분들께 보답할 줄 알게 되는 순간, 제가 많이 성숙했다는 걸 느낀다. 제가 잘해서 이 자리에 온 게 아니다. 모든 사람들의 노력과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매 순간 늘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자신의 성장을 언급했다.

관린은 워너원 이후 첫 활동에 나서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관린은 “이번 앨범이 중요하다. 큰 사랑을 받은 후에 처음으로 우석 형과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거다. 이 기회를 잘 잡고 싶다. 그래도 급하지 않게 준비했다. 준비하는 과정이 재밌었기 때문에 부담보다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활동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끝으로 활동 목표로 관린은 “차트 인을 하면 너무 기분이 좋을 것 같다”라면서 “만약 1위를 한다면 서로의 파트를 바꿔서 안무영상을 찍어 올리겠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우석X관린은 11일 오후 6시 ‘9801’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