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기적의 피아노’가 휴먼 다큐멘터리의 계보에 도전한다.
영화 ‘기적의 피아노’는 천재 피아니스트라 불렸지만 아직 피아노와 세상이 두려운 시각장애 소녀 '예은'이의 꿈을 위해 그녀와 가족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다. 임성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그룹 제이와이제이(JYJ)의 박유천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기적의 피아노’에 영화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그간 깜짝 흥행을 이끌어왔던 휴먼 다큐멘터리라는 장르 때문이다.
그간 ‘워낭소리’를 필두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까지 작지만 감동 깊은 영화들에 국내 관객들은 극장 문을 열기에 주저함이 없었다.
특히 지난해 개봉해 480만 관객을 동원했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을 함께 살아온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리며 인생의 희로애락에 대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때 ‘기적의 피아노’의 흥행 또한 관객과의 교감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각 장애 소녀 예은이를 통한 소소한 생활 속의 웃음과 피아니스트를 향해 도전하며 좌절하는 모습, 스틱에 의존해 깜깜한 세상에 홀로 서있는 슬픔, 하지만 피아노 앞에서 가장 즐거워하는 예은이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영화 ‘기적의 피아노’가 ‘워낭소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휴먼 다큐멘터리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영화 ‘기적의 피아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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