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킬 미 나우’ 장현성 “좋은 작품, 더 많은 사람에게 소개될 수 있길 바라” (사진=연극열전)](/news/photo/201905/127181_127349_194.jpg)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장현성이 좋은 공연을 많은 관객이 보게 해달라고 진심을 담아 호소했다.
연극 ‘킬 미 나우’의 프레스콜이 2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경택 연출을 비롯해 배우 장현성, 이석준, 서영주, 윤나무, 양소민, 문진아, 임강희, 이시훈, 김범수가 참석했다.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정의식 역을 맡아 열연한 장현성은 지난 2012년 ‘노이즈 오프’ 이후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섰다. 이번 작품에서는 촉망 받는 작가였으나 아들에게 헌신하며 자신의 삶을 포기한 아빠 ‘제이크’ 역을 맡았다.
이날 장현성은 질의응답 시간 말미에 “꼭 말씀드리고 싶은게 하나 있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장현성은 “관객과 배우의 입장에서 많은 작품과 기사를 만나고 살아가면서 느끼는 건데 어쩔 수 없이 산업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치는 작품들이 많이 노출된다”라며, “작품이 성의 없게 만들어졌거나 자랑할게 없다면 할말이 없지만 그래도 볼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적극적으로 부탁하고 싶다”라고 말을 꺼냈다.
장현성은 “드라마하고는 좀 다르지만 연극, 영화 같은 경우는 적극적으로 관객이 찾아서 보기가 힘들다. 신문, 인터넷 기사를 찾아보는게 1차적 정보다”라며, “내가 관객 입장에서도 너무 좋은 작품을 봤는데 더 많은 사람에게 소개가 됐으면 하고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있다”라고 좋은 작품이 많이 소개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 장현성은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책은 달게 받겠다. 삼연째라면 연극판 안에선 꽤 좋은 소문이 난 공연인건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모르신다”라며, “우리가 2시간 여 공연을 하는데 단 1초도 우리의 고민이 들어가지 않은 시간이 없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고민의 끝까지 쥐어짜서 만든 밀도 있는 2시간으로 준비했다. 이제 공연 시작이니까 더 좋은 공연을 관객이 보실 수 있게 부탁드린다”라고 이날 행사에 모인 취재진에게 진심을 전했다.
한편 연극 ‘킬 미 나우’는 선천적 지체장애로 아빠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독립을 꿈꾸는 17세 소년 ‘조이’와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홀로 아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아버지 ‘제이크’의 삶을 그린다. 오는 7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