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이들의 아픔을 치료한다? 초연 개막 '구내과 병원', 캐스팅 공개 
죽은 이들의 아픔을 치료한다? 초연 개막 '구내과 병원',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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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이들의 아픔을 치료한다? 초연 개막 '구내과 병원', 캐스팅 공개 (사진=창작하는 공간)
▲ 죽은 이들의 아픔을 치료한다? 초연 개막 '구내과 병원', 캐스팅 공개 (사진=창작하는 공간)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구내과병원'이 오는 7월 초연 개막을 확정짓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구내과병원'은 이달 개막하는 뮤지컬 '니진스키'의 신예 창작진 김정민 작가와 성찬경 작곡가 콤비의 두 번째 신작이다. 허연정 연출을 필두로 대학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구내과병원'은 혼수상태에 빠진 할머니를 돌보는 의대생 '장기준'이 술기운에 할머니를 닮은 뒷모습을 쫓다가 우연히 죽은 이들을 치료하는 '구내과병원'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인큐베이팅 워크숍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곧바로 2017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2에 당선됐다. 이후 약 2년 여의 개발기간을 거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구내과병원'은 죽은 이들의 아픔을 치료한다는 신선한 발상에 한국적 정서를 따뜻하게 녹여낸 작품이다. 등장부터 톡톡 튀는 캐릭터들과 가슴을 울리는 진한 사연들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연히 구내과병원의 비밀을 알게된 혈기왕성 의대생 '장기준' 역에는 안지환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던 주하진이 캐스팅됐다. 

구내과병원의 미스터리한 원장 '구지웅' 역은 김대현과 함께 유제윤이 맡는다. 여기에 김아영과 최근 KBS2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에서 워킹맘들의 공감을 얻으며 활약 중인 김국희가 오랜 시간 구원장 곁을 지키며 그에 대한 사랑도 지켜온 구내과병원의 유일한 카리스마 간호사 '마영숙' 역으로 분한다.  

이 밖에도 밤마다 병원을 찾아오는 매력 만점 환자들, 구내과병원의 老맨티스트 할아버지 ‘김철수’ 역에 원종환과 조훈, 기준의 할머니 ‘윤명희’ 역에 김수연과 이세령이 각각 캐스팅됐다. 최호승과 문경초가 군인 ‘송일병’과 구원장의 의과대학 동기 ‘수열’ 역을 번갈아 맡으며,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으로 이제 막 홀로서기를 시작한 금조와 밝은 에너지의 이아진이 비타민 같은 매력의 여고생 '재은' 역을 맡는다. 

한편 신작 창작뮤지컬 '구내과병원'은 오는 6월 11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공연은 7월 5일부터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