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뮤지션 정재형이 안테나뮤직 소속 후배 가수들을 응원했다.
제니스뉴스와 정재형이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안테나뮤직 사옥에서 정규 5집 '아베크 피아노(Avec Piano)' 발매 기념 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정재형은 프로듀서로서의 역할과 관련해 “만약 하게 된다면 작곡가의 형태가 될 것 같다. 어떤 가수에게 곡을 주거나, 영화음악을 하는 방식이다. 그동안은 저를 절제하느라 곡을 많이 못 줬다. 아마 아이유가 마지막인 거 같다. 이제 앨범을 냈으니, 활발하게 작곡가로서도 활동하고 싶고, 다른 형태의 프로듀싱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직접 아티스트를 키우고 싶은 마음은 없나?”라고 묻자, 정재형은 “저도 아직 못 컸다. 그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재형은 “저는 제 회사도 안 만들 거고, 그냥 아티스트로 어디에 속한 게 좋다. 사업은 못할 거 같다. 제 성격으로는 누군가를 키우는 게 힘들다”라면서 “안테나뮤직에 있는 샘, 정승환, 권진아, 이진아 등을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저의 최선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승환에 대해 정재형은 “정승환 씨와 이전에 같이 작업하기도 했고, 사무실에 있으면서 종종 술도 마신다. 승환이 자신의 방향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지점이 있고, 거기에 제가 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면 해준다”라면서 “물론 다들 착하고 성실해서 알아서 잘 하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정재형은 약 9년 만의 피아노 연주곡 앨범을 10일 오후 6시 선보인다. 이번 앨범 ‘아베크 피아노’는 타이틀곡 ‘라 메르(La Mer)’를 비롯해 여덟 트랙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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