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방] 몬스타엑스 셔누, 갑자기 스며든 #셔미네이터 VS #옴뇸뇸뇸
[마음의 방] 몬스타엑스 셔누, 갑자기 스며든 #셔미네이터 VS #옴뇸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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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내 현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우리는 매일 ‘현생’에 고통받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지만, 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뭔가를 마음속에 담으면 그나마 버틸 힘이 생긴다. 그래서 마음을 채우기로 했다. 그리고 하나만 담기엔 비어있는 방이 아까워 하나둘씩 채우기 시작했다. 이제는 힘들 때마다 마음의 방을 하나씩 열어 꺼내 보는 게 삶의 낙이 돼버렸다. 그래서 기쁨과 낙을 공유하려 한다. 수십 개의 마음의 방 속, 오늘 열어볼 방에는 누가 있을까?

▼ 똑똑똑! 마음의 방 OPEN: 몬스타엑스 셔누

▲ 몬스타엑스 셔누 (사진=제니스뉴스 DB)
▲ 몬스타엑스 셔누 (사진=제니스뉴스 DB)

이번 '마음의 방' 주인공은 6월 18일 생일을 맞은 셔누다.

무대에서 섹시한 의상을 갖춰 입고,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하며, 카메라 렌즈를 깰 듯한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는 그를 보고 ‘헉’ 했다. 그런데, 예능에서는 무대 위 셔누가 아닌 또 다른 사람이 서 있더라. 수줍음이 많았고, 가끔은 아재미도 풍겼고, 말투는 순박했다. ‘식스 센스’보다 더한 반전 매력을 지닌 셔누는 그렇게 마음의 방에 들어왔다. 

이름: 셔누(본명: 손현우)
출생: 1992년 6월 18일, 경기도 의정부시 
소속: 몬스타엑스(MONSTA X)
포지션: 리더, 리드보컬, 메인댄서

▼ ‘출구는 없다’ 입덕 포인트

# 포지션 하드캐리, 무대 천재 손리더

▲ 몬스타엑스 셔누 (사진=제니스뉴스 DB)
▲ 몬스타엑스 셔누 (사진=제니스뉴스 DB)

셔누의 포지션은 무려 3가지. 책임감과 따뜻한 포용의 리더십으로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리드보컬로서 감미로운 음색을 뽐내기도 한다. 무엇보다 메인댄서다운 퍼포먼스 장악력이 대단하다. 날렵하지만 묵직한 춤선으로 전 세계 K-POP 팬들의 마음을 흔든다.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힛 더 스테이지’ 영상은 1번 보고, 2번 보고, 618번 보길 추천한다. 데뷔 초 풋풋한 셔누를 만날 수 있는데, 첫 방송 리허설 때 점프 퍼포먼스로 바닥을 깰 정도로 패기 넘치던 그다. 기자 픽은 파이널 무대에서 보여준 ‘몬스타엑스 셔누, 꿈의 무대’다. 멤버 주헌과 함께 꾸며 더욱 의미가 있으니 말이다.

# 181cm 셔미네이터

▲ 몬스타엑스 셔누 (사진=제니스뉴스 DB)
▲ 몬스타엑스 셔누 (사진=제니스뉴스 DB)

셔누의 공식 프로필에 적힌 신체는 키 181cm에 몸무게 74kg이다. 일명 ‘셔미네이터’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우월한 기럭지에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 태평양처럼 넓은 어깨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피지컬이다.

▲ 몬스타엑스 셔누 (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방송화면 캡처)
▲ 몬스타엑스 셔누 (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방송화면 캡처)

그간 여러 방송에서 엄청난 대식가의 면모를 보여준 셔누는 ‘먹방 아이돌’로도 유명하다. 잘 먹고, 많이 먹는데, 어떻게 그런 몸을 유지할 수 있을까.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1화에서 오직 운동으로 콘텐츠를 완성시킨 셔누를 보고 느꼈다. ‘정말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이구나’라고. 자기 관리에 철저한 셔누를 응원한다.

# K-POP 아이돌 중 먹방 제일 잘하는 누누

▲ 몬스타엑스 셔누 (사진=M2)
▲ 몬스타엑스 셔누 (사진=M2)

‘먹방 아이돌’ 중 단연 최고는 셔누다. M2 예능 ‘옴뇸뇸뇸’에서 누누(‘옴뇸뇸뇸’에서 사용된 셔누의 애칭)는 치킨으로 시작해 실비김치, 스팸, 간장게장, 김치찌개, 장조림, 젓갈, 회, 텐동, 케이크, 반미, 쌀국수, 분짜, 볶음밥, 돈까스, 젤리, 마늘빵, 수프, 건빵, 별사탕, 요구르트, 반숙 달걀, 초밥, 닭꼬치, 소고기, 딸기 등 셀 수 없이 많은 음식 먹방으로 시청자들을 군침 돌게 했다. "숭어는 씹을 때 숭숭 썰리는 맛", "고수의 효능은 모르지만 먹으면 소화가 잘되는 느낌" 등의 맛 평가도 센스 넘친다.

가장 화제가 된 먹방은 ‘양꼬치 먹방’이다. 사인회 당시 “끝나고 양꼬치 먹으러 간다”라는 팬의 말에, 양꼬치 먹는 시늉을 리얼하게 보여준 셔누의 ‘움짤(gif로 제작된 움직이는 이미지)’이 각종 SNS 및 커뮤니티 사이트에 퍼지며 이슈가 됐다. 이에 셔누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당시를 재현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고, 급기야는 ‘옴뇸뇸뇸’에서 양꼬치 가게에 방문해 리얼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 ‘케미가 美쳤다’ 추천 조합

# 누누랑 호호가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불러요~

▲ 몬스타엑스 셔누 (사진=M2)
▲ 몬스타엑스 셔누 (사진=M2)

동갑내기인 셔누X원호는 보기만 해도 눈이 행복해지는 조합이다. 셔누 못지않게 팀 내 피지컬을 담당하고 있는 원호인 만큼, 두 사람의 투샷은 그야 말로 압도적이다. ‘엘리게이터’ 의상을 함께 갖춰 입고 춤을 추는 두 사람은 ‘악어’가 사람으로 환생한 느낌을 준달까?

하지만 일상에서의 케미스트리는 유쾌하다. 특히 ‘옴뇸뇸뇸’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호호로 분한 원호는 누누와 완벽한 먹방 듀오로 활약했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 10대 학생처럼 천진 난만한 미소로 먹방을 즐기고, 서로를 이겨보겠다는 패기도 보여주고, 음식을 뺏기 위한 깨알 같은 게임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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