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에일리 “첸과의 작업? 흔쾌히 수락, 다음에 맛있는 코스 사드릴 것”
[Z현장] 에일리 “첸과의 작업? 흔쾌히 수락, 다음에 맛있는 코스 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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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일리 (사진=오치화 기자)
▲ 에일리 (사진=오치화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에일리가 엑소 첸과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에일리의 두 번째 정규앨범 ‘버터플라이(butterfl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에일리는 이번 앨범에 엑소 첸과 함께 작업한 ‘러브(LOVE)’를 수록했다. 이 노래는 네오 소울 장르의 퓨처 알앤비가 결합된 곡으로, 그동안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던 에일리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보컬을 만날 수 있다. 또 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는다.

이날 에일리는 “첸 씨랑 개인적인 친분이 전혀 없었다. 여기저기 아는 사람이 없는지 물어보고, 매니저를 통해서 연락처를 알아내서 부탁을 드렸다. 꼭 같이 하고 싶은 곡이 있다고 말씀드렸다”라면서 “제가 부른 노래 영상 댓글에 ‘첸 씨와 같이 컬래버레이션 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많이 있었었다. 그래서 팬분들의 소원을 이뤄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 부분 때문에 친분이 전혀 없고, 낯도 조금 가리는 편인데도, 다 마음을 잡아서 연락을 드렸다”라고 작업 계기를 밝혔다.

이어 에일리는 “고민을 전혀 하지 않고 ‘같이 하면 너무 좋죠’라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녹음할 때 부담스러우실까 봐 밖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굉장히 열심히 녹음해주셨다. ‘제가 다음에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라고 하고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에일리는 “며칠 뒤에 첸 씨가 또 녹음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본인이 더 잘 부르고 싶은 마음에 재녹음을 하고 있었다. 이미 너무 완벽했는데, 더 신경을 써서 해주셨다. 거기에 또 감동을 해서 ‘맛있는 음식 코스로 준비해드릴게요’라고 했다”면서 “아직 못 사드렸는데, 첸 씨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꼭 맛있는 걸 사드릴 수 있게 시간 만들어주셨으면 한다”라고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한편 에일리는 2일 오후 6시 ‘버터플라이’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타이틀곡은 ‘룸 쉐이커(Room Shaker)’로, 폭발적이면서도 그루비한 비트가 매력적인 후크가 인상적인 어반 힙합 곡이다.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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