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배우 성동일이 흰 머리로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의 제작보고회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정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성동일, 권상우가 참석했다.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은 탐정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와 과거 ‘광역수사대 식인상어’라 불리며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던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좌충우돌 비공식 합동추리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성동일은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평소처럼 염색한 헤어스타일이 아닌 본래의 머리 색깔로 연기를 펼쳤다.

성동일은 “애가 세 명인데 아직 어리다. 막둥이가 5살인데 어디 가면 할아버지처럼 보일까봐 지금까지 염색을 했었다”면서, “그런데 감독이 ‘본래의 머리 색깔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지금 흰 머리가 따로 염색한 머리인 줄 알고 있다.”면서, “둘째 딸이 ‘왜 할아버지가 돼서 왔냐’고 묻더라. 집사람도 안쓰럽게 바라보며 더 잘해준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은 다음달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권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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