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배우 성동일이 ‘탐정: 더 비기닝’에서 호흡을 맞춘 동료 권상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의 제작보고회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정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성동일, 권상우가 참석했다.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은 탐정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와 과거 ‘광역수사대 식인상어’라 불리며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던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좌충우돌 비공식 합동추리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성동일은 권상우에 대해 “우리에게 보여지는 이미지가 세련되고 도시적인데 알고 보면 5일장 같은 친구다. 디지털이 없고 아날로그다”라며, “7~80명 스태프 중 막내의 생일까지 다 챙기더라.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랑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도 좀 잘했으면 했는데….”라는 말로 좌중을 긴장케 했으나 이내 “이번 작품에선 기름기를 쪽 뺐다. 이전에 올리브유였다면 이번 작품에선 한국적인,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바른 것 같다.”고 말해 청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권상우는 “이번 촬영은 너무 편했다. 헤어 메이크업도 안 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성동일은 “저런 들기름 같은 애가 어떻게 올리브유를 바르고 ‘빠다’를 바르고 살았나 모르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은 다음달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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