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쇼미더머니8’, 더 치열한 서바이벌로 컴백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란 이런 것” (사진=오지은 기자)](/news/photo/201907/129416_133046_2439.jpeg)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벌써 8번째 시즌이다. 국내 최장수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가 시즌8으로 화려하게 컴백한다. 막강한 프로듀서 라인업과 탄탄한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까지, 매 시즌 화제를 모았던 ‘쇼미더머니’가 이번 시즌에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Mnet ‘쇼미더머니8’ 제작발표회가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ENM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효진 책임프로듀서와 이영주 PD를 비롯해 버벌진트, 스윙스, 기리보이, 비와이, 키드밀리, 밀릭, 보이콜드가 참석했다.
‘쇼미더머니’는 2012년 방송된 시즌1을 시작으로 7년 동안 끊임없이 진화하며 힙합신의 역사를 써 내려갔다. 특히 매 시즌 경연 곡들이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한극 힙합의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특히 이번 ‘쇼미더머니8’은 기존의 4팀 체제를 버리고 두 개의 크루 체제를 도입한다. 두 크루로 나뉜 래퍼들은 랩 배틀에서 정면으로 맞붙게 돼 한층 더 강렬하고 치열한 서바이벌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영주 PD는 “이렇게 바꾸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을 고민했다. 시즌3 때부터 ‘쇼미더머니’가 4팀 체제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에는 최장수 프로그램인 만큼 변화를 줘서 ‘시청자에게, 힙합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4명의 프로듀서가 한 크루에 있으면 모자란 부분은 서로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전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리보이는 “그동안 참가자들을 심사할 때 놓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한 팀에 4명씩 있다 보니까 제가 놓치는 부분을 다른 분들이 채워준다. 그래서 다양한 래퍼를 뽑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시즌에는 이전 시즌에서 참가자로 활약했던 비와이와 키드밀리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더불어 비트메이커로 주목받고 있는 보이콜드와 밀릭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더욱 다양한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키드밀리는 "지난 시즌에는 참가자였는데 이번엔 프로듀서로 나왔다"며 "무거운 자리 선뜻 허락해준 제작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비와이는 "프로듀서로서 참가하게 돼 기쁘다.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보이콜드는 "큰 무대에서 역량 보여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엔 많이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새로 합류한 프로듀서들은 심사 기준에 대해 모두 "개성"이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보이콜드는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 위주로 뽑으려고 했다. 당장 랩을 잘 하기보다는 캐릭터를 보고 '이 사람과 같이하면 좋은 무대를 할 수 있겠구나' 싶은 사람으로 뽑으려고 했다”고 답했다.
또 비와이는 “이 프로그램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야 하는 게 숙제다. 그래서 본인의 개성을 사랑하는 사람을 뽑으려고 했다"며 "또 음악을 만듦에 있어 멋있는 그림이 나오겠다 싶은 사람을 주의 깊게 봤다”고 밝혔다.
새로운 프로듀서들과 새로운 룰로 역대급 시즌을 예고한 '쇼미더머니8'. 이영주 PD는 "저희 '쇼미더머니'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재미있고 유쾌한 프로그램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쇼미더머니8’은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