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 마침표 찍을 마지막 여정... 윤공주-최재림-정선아 등 함께 한다 
'아이다', 마침표 찍을 마지막 여정... 윤공주-최재림-정선아 등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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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다', 마침표 찍을 마지막 여정... 윤공주-최재림-정선아 등 함께 한다 (사진=신시컴퍼니)
▲ '아이다', 마침표 찍을 마지막 여정... 윤공주-최재림-정선아 등 함께 한다 (사진=신시컴퍼니)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아이다'가 오는 11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아이다'는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5년 초연된 이후 4번의 시즌 동안 732회 공연, 73만 관객을 모으며 사랑 받아왔다. 그리고 올해 5번째 시즌을 끝으로 뮤지컬 '아이다'는 14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31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은 마지막 무대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먼저 용감하고 고귀한 누비아 공주 '아이다' 역에는 윤공주와 전나영이 캐스팅됐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아이다 역으로 무대에 오른 윤공주는 "다시 참여하는 공연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다가 왔다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나영은 뮤지컬의 본고장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판틴'을 연기해 주목을 받은 배우이다. 

아이다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역에는 김우형과 최재림이 함께 한다. 김우형은 지금까지 총 3번 '아이다' 공연에 참여했다. 2010년에는 단일 캐스트로 3개월 간의 공연을 이끌고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100대 1의 경쟁을 뚫고 새로운 라다메스로 최종 선발된 최재림은 "제 배우 인생에서 완벽한 로맨스 작품을 하게 된건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집트 철부지 공주에서 위엄 있는 여왕으로 성장하는 '암네리스' 역은 최고의 암네리스를 선보였던 정선아와 아이비가 맡는다. 정선아 또한 지난 2012년 암네리스 역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은 바 있다. 평소 꿈의 역할로 암네리스를 꼽았던 아이비는 지난 2016년 공연 이후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또한 이집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아들 라다메스까지 이용하는 ‘조세르’ 역에는 박송권과 박성환이 캐스팅됐다.  라다메스의 시종으로 작품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메렙’ 역에는 유승엽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아이다'의 또 다른 주역이라 말할 수 있는 앙상블은 뮤지컬계 최고 레벨의 안무를 소화해내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파워풀한 에너지와 드라마틱한 표현력, 시원하게 내지르는 힘 있는 진성 등 여러 필요조건을 만족시켜야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 수 많은 지원자들 사이에서 손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절실한 감정을 전달하고 소진되지 않는 에너지를 갖춘 20명의 앙상블이 최종 선발됐다. 

한편 뮤지컬 '아이다'는 오는 11월 16일부터 202년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