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 감춰진 이야기, 뮤지컬 무대에서 다시 태어난다 
'인현왕후' 감춰진 이야기, 뮤지컬 무대에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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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현왕후' 감춰진 이야기, 뮤지컬 무대에서 다시 태어난다 (사진=하람컴퍼니)
▲ '인현왕후' 감춰진 이야기, 뮤지컬 무대에서 다시 태어난다 (사진=하람컴퍼니)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조선 제19대 임금인 숙종의 왕후 인현왕후의 파란만장했던 삶이 창작 뮤지컬 '인현왕후'로 재탄생한다. 

뮤지컬 '인현왕후'는 인현왕후가 폐위된 후 김천 청암사에서 머물면서 복위하기까지의 과정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그간 장희빈과의 궁중 갈등은 많이 다루었으나, 인현왕후의 이러한 감춰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없었기에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김천시 시승격 7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현재 뮤지컬 '인현왕후'는 국내 최정상급의 출연진과 제작진을 구성해 작품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현왕후 역에 전수미, 숙종 역에 임강성, 장희빈 역에 문혜원, 송시열 역에 김주호 등 국내 최정상급의 뮤지컬 배우들이 캐스팅됐으며, 이외에도 강하나, 김진철, 노희찬, 이환의, 전걸, 조훈, 이환의 등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연극 '유도소년'의 박경찬 연출, 뮤지컬 '빨래'의 민찬홍 총 음악감독, 김효환 음악감독, 강예진 작곡가, 김경용 안무감독 등 현재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공연 제작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인현왕후' 제작진과 출연진은 지난 19일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여 첫 대본 리딩을 마쳤다. 40명이 넘는 인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며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의견을 모았다. 

인현왕후 역을 맡은 전수미는“한 여인이 겪어야 했던 파란만장한 생애를 표현하고 잠시나마 그 힘듦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설레고 행복합니다. 분명 연습과정에서 힘듦이 많겠지만, 너무나 빠른 세상 속에서 잠시나마 차분히 인내와 자비, 절개를 지켜보겠습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인현왕후'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