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서강준-백성현, 아내 바보 2인방의 팔불출 배틀
'화정' 서강준-백성현, 아내 바보 2인방의 팔불출 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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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김행은 인턴기자] 배우 서강준과 백성현이 애처가로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김이영 극본, 최정규 연출)에는 이괄의 난 이후 10여 년이 흐른 뒤 피폐해진 조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소현세자(백성현) 봉림대군(이민호) 강빈(김희정) 등 새로운 얼굴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극 전개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은 빠른 전개가 돋보였지만 주원(서강준)과 소현세자가 서로 애처가의 면모를 드러내며 웃음과 함께 극의 긴장감을 이완시켰다.

소현의 시강(왕이나 동궁에게 학문을 강의 하는 벼슬)을 맡게 된 주원은 소현이 아내 강빈의 출산 탓에 안절부절못하자 “조바심을 낸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라며 강의를 이어갔다. 또한 주원은 “여인이 산고를 겪는데 사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없습니다"라고 대쪽 같은 모습을 고수했다.

그러나 정작 정명(이연희)에게 태기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원은 용수철 튕기듯 자리에서 일어나 상궁을 향해 “마마께서? 언제 말인가? 용태는 어떠시고?”라며 질문을 쏟아냈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것 같이 굴던 주원은 양손을 꼼지락거리고 눈동자가 갈피를 잃는 등 팔불출 남편으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