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여혜란 기자] 디자인과 기능, 어느 쪽도 놓치지 않았다.
세계적인 시계브랜드 스와치(Swatch)의 F/W 프레젠테이션이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열렸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주한스위스대사관이라는 특별한 장소를 통해 공개됐다. 스위스의 심볼인 국기를 비롯한 전통 요리 퐁듀와 초콜렛, 알프스를 여유롭게 거니는 젖소 등이 컬렉션에 맛있게 녹아들어 있었다. 시계 산업의 심장이자 행복한 에너지가 넘치는 나라 스위스의 상징적 요소들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 세계 핫 스팟의 라이프스타일: Great Times
이번 F/W 컬렉션에서는 스와치만의 감성으로 녹여낸 3개의 도시를 만날 수 있었다.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인 중국 베이징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테크 모드(Tech_Mode) 컬렉션'은 도심 속 수많은 빌딩의 스카이라인처럼 날렵하고 매끈한 스트랩이 특징.


또한 화려한 네온 컬러와 패턴, 위트 있는 컬러블로킹(Color Blocking)이 눈에 띄는 '스포츠 믹서(Sport Mixer) 컬렉션'은 개성 넘치는 일본 도쿄의 스트리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인도 뭄바이를 통해 탄생한 '엑소틱 참(Exotic Charm) 컬렉션'은 동양의 신비로운 에너지를 담아내고 있다. 실리콘 밴드에 녹아든 이국적인 보헤미안 풍 패턴은 묘한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스와치의 아이덴티티는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 오토매틱의 새 장을 열다: SISTEM 51
단 51개의 부품만으로 시계바늘이 움직인다. 지난 2013년 스위스 바젤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오토매틱 시계의 대중화를 이끌며 찬사를 받아온 '시스템 51'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라인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배터리 없이 손목을 움질일 때마다 시계태엽이 감기는 원리. 최대 90시간 파워 리저브(Power Reserve: 동력에너지의 일환. 움직이지 않아도 저장된 에너지로 태엽을 움직이게 함)가 가능하며, 더욱 다채로운 컬러는 물론이고 개성있는 패턴으로 마니아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한편 스와치는 이번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BeSwiss'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25일부터 실시하는 온라인 콘테스트의 최종 당첨자는 스위스 왕복 항공권의 행운을 거머쥐게 된다. 브랜드 관계자는 "공식 SNS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으니 재미있는 프로모션을 통해 스와치의 감성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여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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