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의 박형기 감독이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형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선아, 박희본, 고민시, 김재영, 김태훈이 참석했다.
박형기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복수극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하고 싶은 건 복수의 완성이 아니라 과정을 통해 잃게 되는 소중한 것들을 다루고 있다”면서 “어둡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인데, 반전도 많고 전개가 빨라서 긴장을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시크릿 부티크’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家)의 하녀로, 그리고 정재계 비선 실세로 성장한 제니장(김선아 분)이 데오가 여제 자리를 노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권력, 복수, 생존을 위한 독한 여자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다.
특히 정재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티저 공개 당시 화려한 세트와 배우들의 의상이 화제를 모았다. ‘시크릿 부티크’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소품 등을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형기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제작할 때 영상과 미술에 신경을 많이 썼다. 기존 드라마는 4K로 촬영하는데, 저희 드라마는 8K로 촬영하고 있다. 그래서 현장 느낌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트도 고민이 많았다. 낡은 관습과 오래된 욕망들을 그리고자 중세 유럽풍의 고택을 선택했고, 저희 미술감독님이 잘 만들어주셔서 정말 잘 나왔다. 재미와 여운을 가진 드라마를 그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시크릿 부티크’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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