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이선동 클린센터’ 이봄소리 “배우들 다 울보, 연습하면서 많이 울었다”
[Z현장] ‘이선동 클린센터’ 이봄소리 “배우들 다 울보, 연습하면서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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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동 클린센터’ 이봄소리 (사진=김세원 인턴기자)
▲ ‘이선동 클린센터’ 이봄소리 (사진=김세원 인턴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뮤지컬 ‘이선동 클린센터’의 배우 이봄소리가 연습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뮤지컬 ‘이선동 클린센터’ 프레스콜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SH아트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원작 권정희 작가와 오세혁 연출, 김혜성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바다, 기세중, 강정우, 양승리, 이봄소리, 금조, 차청화, 이현진, 최영우, 김동현, 김방언이 참석했다.

‘이선동 클린센터’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숨긴 채 살아온 ‘이선동’이 유품정리사로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극중 이봄소리는 자칭 ‘민간 조사원’으로 불리는 강보라를 연기한다. 아버지의 죽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선동과 정규를 만나 함께 모험을 펼치는 인물이다.

이봄소리는 “제가 평소에도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데,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더 많이 생각했다. 저희 작품에서는 어떤 장면이 따뜻하고 위로받을 수 있다고 꼭 집어 말하기는 힘들다"면서 "저희가 연기하는 작품이긴 하지만 연습하면서 다 같이 정말 많이 울었다. 저희 배우들이 다 울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신을 하면서 서로 위로받았다. 이번 작품이 그동안 가슴속에 묵혀 왔던 감정들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제가 맡은 보라가 아버지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이 나오는데, 저도 제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연기하다 보니 더 많은 눈물이 났다. 보라가 아닌 이봄소리의 삶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선동 클린센터’는 오는 11월 10일까지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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