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칸과 골든글로브를 모두 휩쓴 화제작 '심판'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심판'이 오는 11월 14일 개봉을 확정하고 강렬함과 냉정함을 모두 담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심판'은 의문의 폭발 테러로 하루 아침에 남편과 아들을 잃고 진실을 추적하던 여자가 복수와 용서 사이에서 내린 치열한 선택을 그린 영화다.
이 작품은 주역인 다이앤 크루거가 '제7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제75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절망과 분노 포스터 2종은 주인공 카티아(다이앤 크루거 분)의 모습이 대비돼 더욱 이목을 끈다.
먼저 절망 포스터에는 보는 사람마저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카티아의 오열 장면이 담겼다. '오늘, 사랑하는 아들과 남편이 죽었다'는 카피와 슬픔에 몸을 가누지 못한 카티아의 모습이 겹쳐지고, 그 아래 아들과의 행복했던 한때가 그려져 있어 카티아의 슬픔이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반면 분노 포스터는 법정에 앉아 차가운 분노를 삼키며 이성을 붙잡는 카티아의 모습이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녀, 법 앞에 서다'라는 카피가 영화의 제목인 '심판'과 어우러지며 더욱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만든다.
한편 '심판'은 오는 11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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