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배우 김윤석이 정우와 2인 1역을 한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쎄시봉'(김현석 감독, 제이필름 무브픽처스 제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석 감독을 비롯해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조복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우와 오근태로 2인 1역을 맡은 김윤석은 "제일 처음 캐스팅됐다. 그래서 당연히 나와 비슷하 사람을 20대의 오근태로 캐스팅 할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20대부터 나오더라. 관객이 볼 때는 내가 20대를 따라가야 되는거지 않냐. 정우 씨 촬영 모습을 보는데 동향인데다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 그리고 20년 뒤에 어떻게 변해도 상관이 없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이어 "없는 실력에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웨딩 케이크'를 열심히 부르려고 했다. 정직하게 부르자는 생각으로 불렀다. 정우 씨 팬들이 보면서 '나중에 정우가 커서 저렇게 된다는 말이야?'라고 야단을 맞을까봐 걱정이 될 정도로 정우 씨가 훌륭하게 잘 해냈다. 정말 고맙다. 정우 씨가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하다.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시봉'은 그 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과 한 명의 뮤즈, 그리고 잊지 못할 가슴 시린 첫사랑의 기억을 그린 작품으로 내달 5일 개봉될 예정이다.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2분.

사진=CJ엔터테인먼트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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