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웹툰 '마녀' 영화화, 한중 합작 프로젝트 진행
강풀 웹툰 '마녀' 영화화, 한중 합작 프로젝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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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웹툰 작가 강풀의 ‘마녀’가 영화화 된다.

NEW는 1일 중국 측 합자회사 설립 계획을 밝히며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강풀의 ‘마녀’를 영화화 한다고 밝혔다.

NEW는 올 하반기 중 중국 제1의 드라마 제작사 화책미디어와 손잡고, 중국내 합자회사 ‘화책합신’을 설립 예정이다.

첫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마녀’는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과 중국 동시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각국 현지 관객들의 정서에 맞는 작품으로 영화화 된다. 

이번 ‘마녀’는 ‘방자전’(2010) ‘인간중독’(2014)의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더불어 중국 측은 첸정다오 감독과 시나리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첸정다오 감독은 '20세여 다시 한번'으로 한중 합작영화 중 최고 흥행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판 ‘마녀’는 중국 관객에게 어필할 작품으로 한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현재 첸감독이 총감독을 맡아 화책연합과 함께 최고의 연출과 캐스팅을 구성 중이다.

이번 합작 프로젝트는 기존 감독, 배우, 스텝 등 한국의 인력과 중국의 자본이 만나거나, 한국의 컨텐츠를 중국에서 리메이크 하는 사례와 달리 기획 단계에서부터 NEW와 화책미디어가 양국 현지에 최적화 된 두 영화 제작을 목표로 원작 판권을 구매한 첫 사례로 관심을 받고 있다.

NEW의 관계자는 "NEW의 중국 진출은 현지 시장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찾는 작업부터 회사의 형태 등 파트너사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며 "중요한 지향점은 중국 시장형 맞춤 콘텐츠를 만든다는 점이다. 중국에 가장 잘 맞는 작품을 만들기 위한 현지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웹툰 ’마녀’ 표지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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